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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살잔월홍 추천

작성자
Lv.59 독찾
작성
19.05.10 09:52
조회
2,474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연재수 :
162 회
조회수 :
912,449
추천수 :
21,622


 글을 좋아하는 독자입니다. 한 번도 추천을 안해봤는데 이번 기회에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추천하려는 작품은 글쇠 작가의 광풍살잔월홍입니다. 장르는 무협입니다. 내용은 복수극에 가깝고, 주제는 무와 협이 주는 울림 입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비평은 독자의 영역이니 자신있게 마음대로 쓰는 중입니다.)


 작가는 글을 쓰고 이야기를 지어서 감동을 전합니다. 그러므로 문체와 구성, 주제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문체를 따져보면, 작가는 평이한 문체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문체는 글이 밋밋하게 읽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이한 문체로 위대한 순간을 묘사할 때, 이러한 문체는 감동을 스며들게 합니다. 이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 중에 하나도 이러한 문체에 있습니다. 무협이라는 세계는 본래 비범하고 특별합니다. 시대적으로나 장소적으로나 우리 독자들에게는 낯섭니다. 작가는 이 낯선 세계를 친숙한 세계로 평이하게 다룹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세계를 평이하게 다룰 때 보다 훨씬 흥미롭습니다. 물론 무협이 뭐가 낯서냐 흔하지 않냐 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문피아의 전신이 고무림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당대의 문학이라던지 실제 역사 전개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통 무협이 많이 줄어든 문피아에서 오히려 무협의 요소들을 깊이있게 활용함으로써 색다름을 줍니다. 

 가끔 몇 몇 장면의 특별함을 의도적으로 힘주어 그리거나 설명하는데, 오히려 -원래 그런게 당연한 양- 간명하게 다루는 쪽이 더 낫지 않나 싶지만, 힘주어 쓰는 문체쪽에 흥미가 있으신 독자분들도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며 은근한 관심을 줘봄이 어떨까 싶습니다. 작가는 소통을 좋아하며 작가의 말이나 댓글들을 통해 독자들과 활발히 아재개그를 치고 있습니다. 이쪽을 좋아하셔도 관심을 갖고 읽어보실만 합니다. (예를 들면 작가는 실은 당대가 아니라 명대에 박식하다 같은...)


 예상외로 글이 길어지고 있으니 조금 더 짧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용의 구성에 있어서는, 작가가 개연성은 자신있다고 초기 작품 부터 이야기 하였고 공감합니다. 이전의 작품들에서는 이러한 개연성이 이따금 답답한 현실반영으로 치달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구성에 있어 연출미를 더하는 솜씨가 눈에 띄게 발전하여 단점들을 많이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작가는 성실연재의 귀재이기 때문에, 만약에 답답함이 나오는 구간은 일일 삼연재 신공을 믿으며 잠시 기다리는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겠습니다. 


 주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쓴 다른 8편의 완결작들도 읽어서 일관된 주제 흐름이 어렴풋이 잡히긴 합니다. 그러나 이 작품 광풍살잔월홍은 이제 70화 정도 연재되었고 앞으로의 내용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작가 작품 중에는 절세신응을 최고로 칩니다만 앞으로 이 작품이 그 자리를 넘어서리라 생각합니다.

 독자분들도 무와 협, 작품의 끝에서 이에 대한 새로운 무언가를 느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아! 글의 내용은 잘생기고 태어날 때부터 킹왕짱인 주인공이 온갖 주인공 버프를 먹어치우는 그런 알차고 신박한 스토리입니다! ^^. 무협이 다 그렇죠 뭐? 



 굳이 한 마디를 더하자면, 잔월은 달의 모습중에 밝은 부분이 가장 희미할 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밝은 만큼, 음영이 진 부분 또한 썩 괜찮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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