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적부터 대체역사 장르를 좋아하고, 20년 째 대체역사를 즐겨읽는 독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어지간한 대체역사로는 제 입맛에 만족하지 못하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재밌는 글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선생님, 조선은 로마 그 자체란 말입니다.
라는 소설입니다.
고대사를 좋아하는 저에게 이 책은 가뭄의 단비같은 소설입니다. 문종 치세의 한반도가 고대 로마시대 이탈리아를 대체한다는 시간여행 트립물로, 주변국과 다르게 발달된 기술을 가진 조선이 고대세계를 개입하는 전개를 띄고있습니다. 고대의 인물인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가 등장합니다.
그렇다고 오버테크날리지를 날리는 조선이 세계정복을 외치나? 그것은 아닙니다. 고대 지중해에 불시착한 15세기 조선이 너무 잘나가기만 하면 안되니 중간 중간 마다 위기도 있고, 조선 왕국의 한계도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극적인 전개도 괜찮고 무엇보다 술술 읽힌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괜찮은 대체역사 찾으시면 정주행을 권합니다. 후회없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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