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신공과 비슷한 세계관의 선협+판타지? 소설입니다.
일단 쌓인 분량이 67화로 낭낭하구요.
작가님이 학사신공 보고 나도 써봐야지 하고 쓰셨다는데 그냥 취미라기엔 필력 짱짱하십니다 ㅎㅎ
선협 세계관 자체는 학사신공이랑 비슷하기 때문에 기존에 선협 읽으신 분이라면 무리없이 받아들이실 것 같고요. 주인공이 대격변 시대의 각성자 출신이라는 점이 특이점입니다.
한립에게 호리병이 있다면 이 소설의 주인공에게는 복제능력이 있는 거죠.
다만 단순한 각성자의 능력이 아니라 '제단'이라는 설정을 통해 확실한 차별점을 두셨습니다.
사실 이게 핵심인데 제가 능력이 딸려서 제대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ㅠㅠ 소설 읽다보면 어떤 건지 아실 겁니다.
학사신공을 재밌게 읽었던 건, 처음 접해 본 선협이라는 장르 자체의 흥미와 주인공 성격의 매력 때문이 아니었나 합니다. 은원이 명확하달까 호구도 아니고 때론 지나칠 정도로 냉철한 모습까지 보이면서 베풀 땐 베푸는게 매력적이죠.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비슷한 성격입니다. 다만 좀 더 인간적인? 느낌에 가끔 보이는 쪼잔한 점이 귀엽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귀요미 마수 요혼과의 케미도 좋습니다. 비록 말은 안 통하지만 같이 육아하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선협소설 특성상 설정이 방대해서 초반엔 지루하실 수도 있는데요 좀만 참고 10화 정도까지 보시면 그 다음부턴 술술~읽히실 겁니다.
추천하면서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면 전업 작가분이 아니라서 연재주기가 극악합니다 ㅠㅠ 일주일에 1~2편 올라와요.
그래도 이런 글이 있는지도 모르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추천글 써봤어요.
사실 저도 오늘부터 읽기시작했는데 ㅋㅋ 많은 분들이 읽으셔서 작가님이 자주 오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ㅎㅎ
생업이 있으시니 조르진 못하겠고 다만 연중없이 쭉~ 이대로 연재해주셨음 해요.
작가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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