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성장물입니다.
강호정담에서 추천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 1000화가 넘는 연재 중 약 400화 가량 읽고 씁니다.
이능력 x, 회귀x, 환생x, 빙의x
순수 노력형 성장물입니다.
노력형 성장물 좋아하시는 분,
주인공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으신 분,
현실성이 있는 작품을 찾고 싶으신 분(제가 농알못이라 일단 보류, 제 눈에는 현실성이 있어보였습니다),
주변 등장인물들 캐릭터까지 잘 살리는게 좋은 분,
느린 템포 소설 좋아하시는 분,
주인공 갑질 싫어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초기에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대부분 대학에서 외면당하던 주인공이 꾸준히, 멈추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농구 관련 경기 하나하나 자세하게 풀어나가고. 중간부터는 독자들이 못 알아들을 것을 걱정하셨는지 그림으로 풀어서 추가로 설명해주십니다. 그래서 농구는 마이클 조던 밖에 모르는 농알못인 저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작가님께 죄송하지만 분위기만 파악하고 훌훌 넘길 때도 많습니다)
한 발자국 씩 전진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하나하나 그려주셔서 주인공 보폭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400화 정도까지 가니 노력하는 주인공을 정말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네요.
와우 전 이렇게까지 느린 성장형 소설은 과거 그레이트 써전 보고 처음 보는 것 같아요. 300화가 넘어서야 대학시절이 끝납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레이트 써전도 참 좋아했습니다. 그 소설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은 이 작품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극초반에는 사실 주인공이 크게 매력없게 느껴져서 아무래도 그 부근에서 떨어져나가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주인공이 인격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400화까지 본 지금으로서는 주인공의 성장이 진심으로 기쁩니다. 애 키우는 느낌이예요.
편당 연재에서 그러기 쉽지 않은데 작가님이 강단이 있습니다. 방망이 깎는 노인을 보는 것 같아요.
한 편 씩 나올 때는 느린게 큰 단점이었을 것 같은데 천편이 넘게 나오니 지금은 이게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빠른 성장형 먼치킨들이 트렌드인 소설판에서 유니크해요.
400편을 읽어도 절반도 못읽었다니 기쁘고 즐거워서 추천글을 씁니다.
이번 연말에 읽을 소설을 찾고 계시면 이 소설도 한 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Comment '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