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작품을 통해 얻는 것,
이것을 작품을 평가할 때 가장 높은 가치로 칩니다.
그런 맥락에서 제가 추천하는 작품 ‘바람과 별무리’는 어쩌면 작게 보여 쉽게 낭비할 수도 있는 100골드와 5분 가량의 시간을 상당한 값어치로 바꿔줄 수 있는 소설이라 감히 단언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상상을 합니다.
누군가는 새로운 이들과의 만남을.
누군가는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혹은 경험할 수 없는 일을.
그 상상에 꼭 들어가야하는 요소가 있다면 그건 뭘까요?
물론 그 모든 걸 포함하는 요소는 아니겠지만 저는 새로움을 꼭 꼽고 싶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갇혀 지쳐가는 사람들은 우연히 소설을 접하고 새로움을, 느끼고 ,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게 새로움은 우리가 반복되는 일상을 견딜 수 있는 원동력, 혹은 우리도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되어줍니다.
그러나 새로움은 계속 지속될 수 없습니다. 처음엔 새로울지라도 점점 익숙해지고, 다른 작품을 읽었음에도 이전 작품이 떠올라 지루해지기까지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려고 소설을 읽은 것인데 그것도 다시 반복되는 겁니다.
제가 바람과 별무리를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바람과 별무리는 특이합니다.
남주X 마법X 무협X 게임X 먼치킨X 이세계 X
우리가 처음 소설이란 것을 접했을 때 새로움을 느꼈던 요소가 하나도 없음에도 새로움을 만들었고 지금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바람과 별무리가 여러분이 다른 소설을 많이 접하며 생긴 권태감을 완화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고기 사이에 먹는 채소처럼 말이에요.
물론 바람과 별무리 하나만 읽었을 때는 채소만 한가득 우걱우걱 씹었을 때처럼 다소 밋밋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다른 소설을 읽어서 생긴 권태감을 완화하기엔 이만큼 좋은 소설이 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람과 별무리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아주 신선한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
2. 현재 트렌드가 질려서 잠깐 숨을 돌리고 싶으신 분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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