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찌도 따뜻한 소설일 수 있는 것일까요.
소설의 주인공은 강직성 척추염을 앓는 사학도 청년입니다.
그가 친구의 딸에게 받은 칭찬스티커는 그에게 감동을 일으킵니다.
칭찬이 이리도 따뜻한 것이었을까요.
그것에 감동한 누군가는 기구한 생을 참혹히 끝마치게 된 청년의 혼을 갓난아이에게 깃들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 또한 삼촌의 말 한마디에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기구한 운명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그의 작은 움직임이 세상을 감동시킵니다.
그리고 그의 손에 감동의 결과물이 쥐어졌습니다.
그것은 세상을 바꾸어나갈 겁니다.
이 소설은, 그러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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