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에 이은 문피아 초짜의 두 번째 추천작입니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로 추천란에 있는 작품들 역주행하다가 보게 되었네요.
본 초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인 게임 판타지 장르! 프롤로그를 클릭하면서 어떻게 생겨먹은 소설일까~ 기대를 해 봤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이건 확실히 좋은 쪽으로던 나쁜 쪽으로던, 뭔가 좀 색다른 게임 판타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판타지 성애자(?)로서 초창기 팔란티어부터 레이센에 걸쳐, 달조나 아크까지 많은 게임판타지를 봐 왔는데 이 소설은... 뭔가 좀 다릅니다. 위에 말씀을 드린 것처럼 좋은 쪽으로던, 나쁜 쪽으로던 둘 다요.
이게 좀 애매한게, 일단 제 표현력이 부족한 거지만서도 뭔가 크게 톡톡 튀는 건 없으면서도 기존의 게임 판타지와는 확실히 다른? 분명 소설 속 주인공이 하는 건 게임인데도, 그저 100% 순수한 게임 판타지인데도 뭔가 게임 판타지같지가 않은....
추천글 보시는 분들 궁금하시라고 일부러 이렇게 말하는 것도 있는데. 절대적으로 무지 재미있는 소설은 아닐지언정 이 소설만의 어떤 분위랄까 개성이 확실히 있는 소설입니다. 다른 어떤 게임 판타지와도 크게 겹치는 것 없이 따로 논달까요.
일단 게임 판타지 내지 게임 요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보셔도 손해는 없을 작품이라고 생각하구요. 분명 눈에 보이는 단점도 있지만 ( 적어도 제 눈에는 ) 것보단 한번 계속 읽어 볼까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는 소설입니다.
근데 이번 추천글... 써놓고 보니 뭔가 작성양이 전글에 비해 대폭 준 느낌... 아무래도 제가 정구님 글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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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일단 기본적인 필력, 가독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읽다보면 이건 좀 설명충돋지 않나 하는 부분들이 있긴 한데, 작가님이 이걸 나름 커버를 잘 쳐놔서 꽤 읽힘.
2. 리얼함...이라고 해야 하나요. 물론 판타지 소설에 리얼함을 따지는 게 이상한 일이란 걸 알지만 ‘리얼한 척 하는 분위기’ 라고 해야 하나 이게 꽤 그럴듯하게 잡혀 있어용.
3. 전투씬... 인데 이건 취향차가 좀 있을 듯. 일단 전 마음에 듭니당.
단점
1. 요즘 소설들 중에서는 템포가 살짜쿵 느린 편이라고 생각. 절대 빠르진 않습니다.
2. 진행 도중 곁가지로 늘어지는 설정설명도 꽤 많은 편, 게임 세계관 설명이라던가. 물론 이걸 나름 작가님이 안 지루하게 해놨다고는 해도. 저도 이걸 살짝은 느꼈고. 사람의 취향에 따라 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
3. ‘기존 게임판타지’를 기대하시고 보시는 독자분들은 좀 의아할 수가 있음. 이게 대체 뭐여? 이러면서...
4. 오타 좀 있음. 심각하진 않지만, 주의 좀 해 주시면 더 좋은 글이 되지 않을까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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