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추천글을 쓰네요. 오래전 출판되었던 글로 이북으로 들어와있습니다.
잠자는 용에 대한 글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아무래도 이전 감상글은 추천의 용도가 아닌 감상의 목적으로 쓴글이라 스포일러가 담겨있어 다시 한번 써봅니다.
이 책을 접한 때는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감상란에서 추천글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어 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을 꼬박 지새워 전권을 다 읽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문피아에 입점이 안되있어 네이버에서 책을 대여해 읽었는데 대여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말 소장하고싶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정말 우연히 문피아에도 ‘잠자는 용’이 들어온걸 알게되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1권을 본 순간 과거의 감동이 떠올랐고. 그때 구매하지 못했던 후회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과감히 구매를 했습니다.(대여도 가능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보면 단순합니다. 모종의 사정에 의해 다른 차원에 떨어지게 된 주인공이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여동생에게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속의 내용은 알차고 흥미진진하며 박진감이 넘칩니다. 차원이동이란 흔하디 흔한 소재지만(이제는 흔한소재가 아닐지도) 사건의 전개과정과 풀어쓰는 글솜씨는 놀랍도록 매끄럽습니다.
용이 아닌 인간의 이야기이지만 왜 제목이 ’잠자는 용‘인지는 글 후반부에 가면 나타나게됩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이 소설이 정교한 틀에 맞춰 짜여나간 소설인걸 아실수 있게 되실껍니다. 8권이란 많지도 적지도 않은 권수지만. 전 책안속 가득 담겨진 내용들을 보면서 박진감과 긴장감속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압축률이 엄청 높은 작품으로서 마찬가지로 압축적인 경혼기-분뢰수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감상이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한번쯤 무료분량을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대여도 가능하니 구매에 비해서 훨씬 싼 가격으로 접하실수있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다시 글을 쓰셨으면 하는 작가분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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