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나타나듯 환생한(명확하진않지만요) 전생 사기장 출신 장인이 21세기에 죽었다 깨어난 몸에 들어오면서(전생자각인건지 빙의인지 살짝 애매하네요)
도예가 죽어가는 한국에서 일으키는 도예 부흥기입니다.
여기에 국뽕을 곁들인.
혹여 국뽕에서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지만 무개념 국뽕은 아닐뿐더러
주인공의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큰것 역시 기본적으로 사기장 이던 전생 주인공이 왜란때 장인납치를 피하려다 죽으면서 시작된 점,
그렇게 훔쳐간 도예 장인들로 21세기엔 지들이 최고네 한국 무시하고 깝죽대는걸 본 이상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이 작품의 추천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작품 묘사도 생생하게 잘 하시는 편이라 보면서 예술전문가물에서 느낄수 있는 짜릿함을 잘 표현하십니다.
특히 최근화의 작품이야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2. 주인공이 전생에 도예를 위해 결혼도 자식도 안낳은 놈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단호하게 굴고 맺고 끊음이 분명해서 고구마구간은 거의 없습니다.
전생엔 독짓는늙은이 처럼 도자기에 명예 가치등에 인생을 갈아놓었다면 이번 생엔 돈을 챙기려고 하고 있는데 뭐랄까 돈을 위한 도예가 아닌 내 도예에 정당한 돈을 받으려고 하고 있고 추가로 결국 작품에대한 욕구가 중요한 주인공이라 돈을위해서 일을하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전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예술전문가물에서 돈을 위해서 일하는듯한 뉘앙스가 나오면 뭔가 식어버리는데 이 작품 주인공은 그런게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3. 은근히 개그가 들어가는데 너무 과하지 않고 재밌게 감초처럼 잘 들어가 있습니다.
너무 각잡고 국뽕이나 진지하게 강요하는게 아닌 개그적인 요소가 들어가고 주인공의 영달을 위한 행보에 적절하게 국뽕감이 섞여들어있어서 재밌습니다.
4. 작가님의 자료조사가 탄탄합니다.
진짜 이쪽에 손을 담으셨던건지? 도예 기술이나 사용하는 안료. 흙에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잘 들어가고 도예계에대한 식견, 역사적사실등도 잘 드러나서 자료조사가 탄탄한 느낌을 주고 덕분이 몰입감이 좋습니다
오늘것까지 보면서 크게 거슬리거나 아쉬운좀은 없지만 한가지 굳이 꼽자면 도예란게 신체능력이 정말정말 중요한데 그부분이 너무 생략되고 처음 흙을 잡자마자 너무 뿅 천재적인걸 드러내서 약간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꼇지만 그래도 넘어갈만 했습니다.
부디 이 추천글로 좀 더 많은 독자님들이 찍먹해보시고 이 글을 따라가셔서 유료화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전문가물 너무 좋아요...!
찍먹...해보세요! 후회하지않을 선택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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