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잘 쓴 회빙한은 흔치 않죠.
하지만 단언컨데 이 소설은 잘 쓴 회빙환
그 중에서 잘 쓴 빙의물에 속한다고 봅니다.
어느날 주인공은 자신이 비밀리에 쓰던 소설이
웹소설 사이트에 연재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투영한 오너캐인 인물이
삼류악당으로서 비참하게 죽는 회차를 보고 맙니다.
이는 자신의 소설을 표절한 작가가 자신에게 보내는 도발이라 생각한 주인공은 표절 작가에게 따집니다만
결국 집니다.
표절작가는 주인공에게 외전이라도 써줄테니 특성을 짜서 보내라 하고
이에 주인공은 추가 성격, 특성, 스킬을 적어 보내고
그대로 빙의 당합니다.
뭔가 매력적인 빙의 사연 아닌가요? 아니라고요?
네...죄송합니다....
아무튼
망나니빙의물의 묘미는 다름 아닌 빙의 대상자가 하도 쓰레기라 빙의한 인물이 상식적인 행동을 하기만 해도 주변인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는 것 일 겁니다.
자신의 오너캐인 망나니로 빙의 당한 주인공은
빙의전 자신이 추가한 성격과 특성이 시너지를 일으켜
주변을 마치 택시자동문을 처음 본 칠레 아저씨처럼 놀라게 하는데
이 묘사가 꽤나 잘 쓰여졌고 흡인력이 있습니다.
또한 인물들의 특징이 꽤나 재밌습니다.
대표적으로 주인공의 특징 중 독서광, 커피 중독자 라는 특징이 있는데
그로 인해 커피를 미친듯이 마시며 잠을 안 자고 책만 읽습니다.
진짜 미친듯이요
이 행동에는 다른 이유도 있긴 하지만
궁금하시면 소설을 읽으며 해소하시면 좋겠습니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특징도 꽤나 재밌습니다.
밑바닥부터 기어 올라온 뒷골목 대모 주인공 반드시 죽인다
새어머니
이제 저거 쓸모 없지않아?
사용가치가 없으면 바로 내다버리는 능력있는 냉혈한 형
주인공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거지
등등
이 부분 또한 소설을 읽으며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재미있는 망나니 빙의물입니다.
한번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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