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타이지 날리고 시작하는 대체역사 ㅋ
완결작인데 추천합니다.
익숙치 않은 청나라 몽고 이름이나 관직명이 나오는데
다 읽고 난 담에도 누가 누군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도도 두두 도르곤
호불호 갈릴듯한 부분은
주인공 성격이 좀 어둡고
드립같은 것도 전혀 안쳐서
저는 재밌게 봤는데
검머대원수 같은 유머감각은 없다.
후속작 보니까 드립도 잘 치는 작가님 같던데
의도적으로 진지한 톤으로 쓴거 같아요
좋은점
문체가 매우 간결하고 명확해서 좋습니다.
역사에 대한 공부량이 장난 이닙니다.
자료조사 엄청 했거나 전공자 아닐까 싶어요.
전투신이 매우 박진감 넘치면서도 간결 합니다.
정략적인 머리싸움도 매우 재밌습니다.
사건 진행도 쪼으고 푸는 맛이 있어서
그냥 심시티 부국강병물과 달리 드라마성이 있어요.
갠적으로 재밌는 점은 역사속 인물이
바뀐 상황에서 행동하는게
굉장히 설득력 있다는거.
예를들어 중뽕 소중화주의자 빌런 송시열 같은 경우.
다른 대역물에선 젊은 송시열이
주인공한테 정신 개조 당하고
개화 전사?가 된다는 식으로 나오는게 많은데
여기서는 원 역사처럼 성리학 무새인건 그대로인데
진정한 주자의 후예 조선이 트루 중화
그러므로
양명학이나 파는 명나라 뚝배기 깨야된다는 식의 논리를 펴는게
재밌더라구요.
그니까 역사 인물의 캐릭터성? 을 잘 살린거 같아요
암튼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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