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잘침
2024년에서 2002년으로 회귀하며,
자기가 회귀재벌물 주인공이라고 착각한 이 소설의 주인공 박구성.
2회차 인생에서 코인대박, 주식 날먹, 미래 지식 치트로 재벌되기를 인생 버킷리스트에 넣으며,
시드머니를 준비하고, 학력도 다 챙기면서 이 주인공 정말 열심히 삽니다.
번쩍
게이트가 열렸네요.
짜잔. 빙의한 장르가 잘못됐네요. 회귀 재벌물이 아니라 헌터물이었습니다.
회귀 5년만에 박구성의 2회차 회귀 재벌의 꿈은 쓰레기통으로 가고, 최초의 게이트를 맞이합니다.
여기서 지지부진하게 헌터물로 나아갔으면 바로 하차했겠지만, 1화에 30년을 스킵. 이미 헌터물 파트는 끝났네요. 주인공은 50살이 넘은 중년이 됐습니다.
30년의 과정은...
각성한 능력은 없지만,
헌터물 배경 극초반답게 능력이 없던 주인공도 비각성자 헌터로서 베테랑으로 활동합니다.
매번 이것만 하고 그만해야지 생각하면서 30년동안 원작 주인공인 짐꾼도 구하고 키우고, 공대장도 하고, 세상도 구하고
다 했나봅니다. '날로 먹고 싶다'를 외치면서요.
몬스터 대응 교리도 만들고 결국 길드장도 되고, 최종보스까지 원작주인공이랑 같이 잡았답니다.
원작주인공과 히로인의 결혼식 주례까지 서주고 사실상 헌터물 에필로그까지 다 본것 같습니다.
이제 은퇴해야지!
저런. 후학 양성을 위해 원작 주인공이 제자 후보들을 데려왔네요. 자동사냥을 꿈꾸며 제자들을 키우면서 은퇴를 또 미룹니다.
제자들이 강해졌습니다. 은퇴하고 싶습니다. 겨우 은퇴했네요.
은퇴 첫날
[당신은 각성하셨습니다.]
엔딩 이후의 시점. 게이트 능력을 각성했네요.
박구성은 바랍니다.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고 느긋하게 쉬면서 농사도 지을 수 있는 그런 안전한 곳으로'
문이 열렸습니다.
스윗 블러드맨이 되서 돌아온 노빠꾸맨 작가의 신작. 재밌습니다. 구작들처럼 괴짜들로 가득찬 캐릭터들도 흥미롭구요.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치우천마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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