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레프라인
작품명 : 백합의 기사 에델라드
출판사 : 문피아 일반란 연재
레프라인님이 작성하신 백합의기사 에델라드는 괜찮은 글입니다.
일반란에 작성하고 계시지만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흔히 아는 정통 판타지에 가까우며, 글의 짜임새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센스나 멋진 아이디어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전개가 큰 줄기가 되는 사건과 내면의 갈등, 양념으로 애정관계까지 엮으면서 사건을 던지고 인과율의 해결하는, 기본적인 작법에 충실한 모험소설로 보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미스터리 요소를 일부 도입함으로써 교과서적이고 평범하게만 보일 수 있는 글을 좀 더 자극적이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게 했습니다. 대단히 훌륭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연재속도가 느리다는 점 정도일까요. 제 취향을 하나 더 덧붙이자면 글의 호흡이 제가 느끼기엔 짧다는 것도 문제로군요. 연재속도가 조금 더 느려지더라도, 좀 더 큰 묶음의 글이 된다면 완성도가 올라가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26화 중간 부분, 에델리드가 창살을 무는 부분에서 '어흥...' 과 '어머나. 에델레드는 당황하면서 창살에서 이빨을 거두었으나(후략)' 사이에 기즈경의 등장을 알리는 문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어색하네요.
덧. 사실 트랜스라고 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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