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민
작품명 : 듀얼라이프
출판사 : 로크미디어
특이합니다.
...
이 분 글이 원래 대세적인 양산형이 아닌 독특한 설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양산형 게임소설에 가까운 설정은 특이하게 느껴지는군요.
일단 주인공이 해결사(조폭 비슷?)입니다. 현실에서는 엄청난 강자지만 게임은 처음 해보는 주인공, 그리고 한 스탯에 올인. 운영자의 개입 등등...
뭐 이런것만 보면 어디에나 널려 있는 양산형 게임소설의 플롯입니다. 특히 1권은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2권 도중에 주인공이 뱀파이어 종족으로 변하는 거라던지, 익히게 된 내공심법이 빛의 쪽이라지가 마치 전작들같은 느낌을 줍니다.
즉, 초반은 무난하고 쉽게 접근하고 점차적으로 자신의 스타일로 바꿔나가려는 의도가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게다가 타 게임소설에 비해 상태창과 스킬창, 아이템 창이 별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묘사 자체도 전작들 같은 특유의 묘사를 하고 있기에 일반 양산형 소설 같은 쿠와왕, 쓱 이런것이 난무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흔히 나오는 NPC와의 관계나 타 유저들과의 관계도 다른 양산형 소설이 평면적인데 비해 입체적으로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보여주는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아 그리고 전작들과 차이가 나는 점은 전작들이 대부분 선인(善人)이었지만, 이 주인공은 선인이라고 보기에는 좀 그렇고, 악인이라고 부르기에도 좀 그런... 한 마디로 말하자면 요새 자주 나오는 의리 있는 사파인(?).
암튼 재미납니다. 처음에는 전작들과 너무 달라 놀랐지만 양산형 적으로도, 아니면 조금 내용을 즐기는 식으로도 어느쪽으로든 보실 수 있을것 같네요.
덧-하지만 초반의 운영자의 개입과 사망시 부가스탯 감소 없다는 버그(운영 미스?)가 조금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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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같은 감상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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