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후아유
출판사 :
후아유 4권에 대해 실망했다고 이야기하시는 독자분들이 많네요. 하지만 저처럼 만족하고 읽은 사람도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작가님이 모든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거죠.
장르소설의 주인공들이 모두 주도권을 가지고 똘똘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만 있을 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여자한테 휘둘린다던지 어떤 단체에 휘둘린다던지 그런 흐름으로 가는 기색만 있어도 정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글쎄요......
작가가 스스로 작품에서 설정한 세계관에 배치되는 모습을 보인다든지 또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는 진행을 하는게 아니라면 본인이 기대하는 흐름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비난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평이라는건 할 필요가 있지만서도 비평하는 이유가 끌려다닌다....주도적이지 못하다.....어리숙하다.....이런 이유라면 좀....^^;;
장르소설을 읽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대리만족과 재미를 목적으로 소설을 읽습니다. 독자분들의 취향도 가지각색이라 위에 언급한대로 모두를 만족시키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비평글을 올릴 때는 조금 신중하게 써주셨으면 하네요. 나는 불만이지만 만족하는 사람도 많을거라는 점을 좀 고려해서요.
쏟아지는 장르소설 중에서 양질의 작품을 찾기는 힘들고 모두 대여해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문피아의 감상란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분들도 많이 계시겠죠.
근데 감상란을 이용하다보면 괜찮은 작품임에도 심한 비평글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대여하거나 구입하기가 꺼려지는게 사실이죠. 어리숙하다느니 주인공이 휘둘린다느니 보통 이런 이유로 많이 비판당하는데 갠적으로는 그 비평이 맞는 작품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었습니다.
안타까운건 혹여라도 그런 비평이 영향을 미쳐서 괜찮은 류에 속하는 작품들까지 판매량 저조나 대여점 반품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을까하는 점입니다.
별걸 다 걱정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서도 조기완결되는 좋은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아쉬운 점이 있네요. 어쨌든 최근 출판된 수많은 장르소설 중에 후아유는 갠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보고있는 작품입니다. 최근에 출판된 소설 중에서도 상급에 속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권 넘기고 반을 못보는 책들이 대다수인 점을 생각할 때 그렇게까지 비평을 당해야 하나...하는 생각에 한자 적어봅니다.
p.s: 여담이지만 비평은 비평란에서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감상란에는 추천밖에 없지만 비평란에는 비추천 기능도 있죠. 감상란 게시판에서 올라오는 비평글에 추천이 많이 달리면 아직 소설을 읽지 않은 독자들은 재미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손을 대기가 꺼려지죠. 당장 저만해도 그러니까요.
하지만 비평란의 경우 비추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추천이 추천이 달린수만큼 달려있으면 욕하는 사람도 많지만 재미있게 읽은 사람도 많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한번 읽어보자고 생각하게 되죠. 그러니 비평글은 다른 독자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비평란에만 올려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냥 여담입니다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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