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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1 GARO
작성
14.02.03 21:49
조회
4,059

작가 : 이현비

출판사 : 로크미디어

 

이번에도 역시나...똑같습니다.

 

주인공의 능력이 상당히 성장을 했으면 이쯤에서 기본 설정인 영혼 유희를 통해 영혼력을 키움으로써 도대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주인공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가 슬슬 나와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소설의 진행 단계이거늘..

 

23권이 되도록 도대체 주인공이 왜 두 세계를 오가는지에 대한 이유가 언급된 적이 있었나요? 영혼력을 키우기 위해? 영혼력을 왜 키워야 하는지, 키우면 무엇이 좋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주인공이 영혼력을 키우고자 하는 목적이 뭔지...

 

지금까지 하는 행동은 그냥 키우면 좋으니까 왔다갔다하며 영혼력 키우기 위한 일만 디립다 벌려 놓는, 아무런 의미 없는 반복 노가다로 느껴집니다.

 

게다가 두 세계를 어떻게 오가는지 그 과정에 대한 묘사는 1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네요.

 

이번  챕터 말미에서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어떻게 일을 해결하나 보기 위해 다음 챕터로 넘어갔거니 어떤 말도 없이 갑자기 다른 세계로 넘어와 이전 챕터에서의 일은 아예 안중에도 없이 지금 있는 세계의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일을 벌이는데만 정신이 팔려 있고. 

그렇게 현재 세계에서 뭔가 일을 벌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떠넘기는 상황이 지나 다음 챕터로 넘어가면 이전 세계에서 위기에 처한 상황으로 돌아와 그때까지 맞닥뜨리고 있던 위기를 벗어나는데 몰두하고.

 

두 세계를 오가며 벌인 일들이 각각의 세계에서 자신이 벌인 일을 해결하는데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라면 다행인데, 지금까지 묘사된 것을 보면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이 두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완전히 겉돌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각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이 발단부터 결말까지 진득하니 진행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쪽에서 발단 - 전개를 지나고 있는데 갑자기 저쪽으로 넘어가 전혀 상관도 없는 다른 사건을 발생시키고, 그쪽에서 한창 전개하다가 갑자기 이쪽으로 다시 넘어와 하던 일을 전개 - 절정으로 올리다 다시 저쪽으로 넘어가 그쪽 사건을 또 절정으로 올리는 식.

 

즉 이쪽이고 저쪽이고 제대로 진행되는 건 없이 쉴새없이 왔다갔다하며 일만 키우는 산만함만 보일 뿐...그래서 전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친구 녀석이 괜찮다고 해서 손에 잡았는데 뒤로 갈수록 읽기 싫어지네요.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4.02.03 22:41
    No. 1

    애고 쌓인게 많으신지 비평란에도 올리시고 여기도 올려셔네요(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전 요즘 나오는 소설 완결까지 본게 없네요. 요즘 소설은 인기가 좋으면 내용이 산으로 가던 바다심해 밑으로 잠수를 하던 상관이 없는듯... 내용이 좋아도 인기가 없음 조기종결... 이러니 완결까지 볼 작품이 정말 없네요. 그냥 잼있음 보다 내용이 산으로 가기 시작하면 그냥 접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2.03 22:54
    No. 2

    왜 양쪽에 다 올리셨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플라스마
    작성일
    14.02.03 23:11
    No. 3

    아놔~ 그러게 대충 읽지 말고, 제대로 좀 보세요. 제대로 읽으면 최소한 이런 하소연 글은 안 나오는데. 위에 열거한 내용들은 다 책에 나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플라스마
    작성일
    14.02.03 23:16
    No. 4

    현실은 잘 먹고, 잘 사귀고, 쌈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돈도 많이 벌고, 사람도 잘 고치고, 일본도 좀 잘 눌러주고, 조폭도 때려잡고 그래서 좀 대리만족 시켜주겠다는 거잖아요. 판타지는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이야기잖아요. '영지물' 이거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건데. '얼불노' 같은 판타지를 여기서 원하면 안되는 거잖아요. 안그래요? 이 정도만 해도 재밌는 소설인데, 욕심이 너무 많으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상정
    작성일
    14.02.04 01:03
    No. 5

    저도 7권정도 까지 읽다가 말았는데, 뭐 이런 소설도 있긴하죠...플라스마 님말씀처럼, 그냥 대리만족소설이죠.. 그래서인지 긴장감이 없네요. 왜 갑자기 시점이동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샤피로' 라는 소설을 보는 모양입니다? '샤피로'만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글쓰는AI
    작성일
    14.02.04 15:54
    No. 6

    전 목적은 자기성장,영지성장,사람돕기로 보면 대지만...
    한가지 일을 벌였으면 진행좀 했으면합니다 현실,판타지 두가지로 나누어서 일을 질질 끌어가는데 권수만 늘어나더군요 1권이 지나는데 별로 진행도 안되는 진짜 조기종결 아니면 100권 까지도 끌고갈 기세입니다 실제로 한권 한권에 내용이 별로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분노한독자
    작성일
    14.02.04 19:16
    No. 7

    21권까지 참고 읽다가 결국 포기해버린 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언더덱
    작성일
    14.02.05 00:29
    No. 8

    하룬을 문피아에서 연재할때 너무 재밌게봐서 작가님에게 애정이 생겼는데 출판하면서 망테크 타신듯...

    못쓰는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쓰니까 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깝깝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4.02.06 03:24
    No. 9

    하룬은 뒤로 갈수록 내용이 이상해지긴 했지만 글 자체는 못썼다고 하기가 그렇죠.
    하지만 이든은 못 쓴게 맞아요. 문장 자체도 갈수록 읽기 힘들어지는데요. 반복에 반복도 심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4.02.06 03:23
    No. 10

    누군가가 이소설에 대한 감상을 묻는다면 '대체 무슨 소설인지 알수가 없음.'
    나오면 의무적으로 읽기는 하는데 무슨 내용인지 기억도 잘안납니다.
    이 얘기했다가 저 얘기했다가 그 전 이야기는 작가가 까먹었는지 나오지도 않고..
    난 아직도 궁금하다.. 초반에 만났던 그 강력한 존재감의 두 오크가 어떻게 되었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Longinus
    작성일
    14.05.10 09:30
    No. 11

    나중에 이든 소우가 건국을 한 후에 동맹국 내지 새롭게 등장할 오크 왕국을 위한 떡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든 소우의 건국 사상에 위험을 감지한 각국의 왕과 귀족들이 연합해서 침략을 할 때 동맹국으로서 등장할지도 모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타르타로스
    작성일
    14.02.07 14:07
    No. 12

    윗분 말대로 여태 읽었으니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읽고, 책 덮으면 무슨 내용이었더라?
    하게 되더군요...
    진짜 현실이랑 판타지 왔다갔다하면서 끝나는 일은 별로 없고, 새로운 일만 점점 늘어나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로넷
    작성일
    14.02.07 22:31
    No. 13

    1권 반도 못읽겠던 그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몽마69
    작성일
    14.02.08 19:52
    No. 14

    판타지는 잼나던데 현대 시점은 좀 짜증 납니다...
    그래서 현대시점에선 기냥 패스 해버립니다...ㅜ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청수수수
    작성일
    14.02.14 01:03
    No. 15

    판타지는 그나마 재밌게 봐요
    수작이에요
    상상의 나래를 펴도록 만들거든요

    근데 현대판은 첨에 좀 보다가 그냥 넘깁니다.
    기로 병치료 하는 모습 보는것도 지겹네요
    제~~ 발 현대물은 그만 끝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멕라렌F2
    작성일
    14.03.31 13:40
    No. 16

    음 판타지는 그럭저럭이라고 쳐도 현대판은 도대체 왜 쓰는건지 이해가안됨..집중도 안되고 뭔내용을 쓸려고하는지도 도통 모르겠고..산만을 넘어서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이듭니다..단지 분량늘리기위해서 쓰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Longinus
    작성일
    14.05.10 09:28
    No. 17

    지금 22권을 읽고 있는데 현실의 서이든이 새살림을 차리는 부분이네요. 그만 때려치우고 그냥 샤피로나 봐야 할까 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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