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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무신자
작성
12.10.02 18:51
조회
8,311

작가명 : 이랑

작품명 : 장군님 가라사대

출판사 : 루트미디어

(주의/ 제 추천글에 낚이셨다는 분들이 계속 나오셔서 추가합니다. 아래 본문에도 분명히 언급했지만, 이 작품의 스토리는 기존의 현대물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예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예상이 가는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히는 필력에 높은 점수를 줬던 것입니다. '난 술술 읽히더라도 예상가는 스토리는 싫어!'라는 분들은 다른 감상글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음. 문피아 가입하고서 첫 감상글이네요. 첫 감상글이니 만큼 기존에 없던 작품의 감상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마침 괜찮은 작품 하나 발견해서 올립니다.

시골에 한 번 내려갔다온 뒤에 연휴라 시간도 많겠다, 작심하고 대여점에 들렸는데 그새 신간이 많이도 나왔더군요. 뭘 빌려볼까 고르고 있는데 표지가 꽤 괜찮아보이는 신간이 하나 있더군요. 마침 장르도 시간때우기 딱 좋은 현대물. 요거다 하고 집어봤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장군님 가라사대'...상당히 중2병스럽습니다. 덕분에 무지 고민했습니다. 제목만 보면 100퍼 지뢰작인데 이걸 밟아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래도 표지가 제 취향이었으므로 눈 딱 감고 한번 빌려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딱히 깊게 빠져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킬링타임으로는 요즘 나온 작품들 중에서 가장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용은 대충 왕따인 주인공이 신을만나 쿵짝쿵짝 인생역전을 시작하는건데...

솔직히 스토리는 뭐 기존의 현대물과 거의 같습니다.(인생역전. 대리만족.) 그래서 깊게 빠져들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무척 아쉬웠어요. 아무리 내용이 재밌게 풀어나가져도 틀이 똑같으니 다음 내용이 다 예상이 가거든요. 그런데 그런 뻔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게 만드는 걸 보면 확실히 뭔가 끌리는 매력은 있던 듯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현대물의 오크라 할 수 있는 조폭들과 싸울때도 기존 현대물처럼 개연성 제로에 닥치고 조폭 OUT!이 아니라 나름대로 단계적인 개연성을 넣고서 싸우기 때문에 조폭들을 물리칠 때 통쾌함도 꽤 컸습니다. 기존 현대물에선 느끼기 어려웠던 통쾌함이었어요.

그리고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 복선이나 뒷내용을 궁금하게 하는 떡밥들이 꽤 있어서 그 부분에 희망을 걸게 하네요.

개인적으로 신과의 동거나 신들의 내기 같은 설정도 괜찮아 보였고요.(물론 작가가 후에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다음으로 필력은 신인치곤 굉장합니다. ('이랑'이라는 작가는 지금까지 들은 적이 없으니, 신인이 맞겠죠? 아마.) 글이 조금 가벼운 편이긴 한데 이 가벼움이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술술 읽어 넘어가게 해줍니다. 무거운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는데는 무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음...그리고 캐릭터들도 기존의 틀에 박힌 양판 캐릭터성에서 벗어나려고 버둥대는게 보입니다. 물론 아직까진 기존과 이렇다 할 차이가 없는데, 주인공과 계약한 신이라거나 정령들, 2권에 등장하시는 친구 누나분이라거나 하는 캐릭터들은 캐릭터성을 두려고 애쓰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이게 잘 되면 좋을텐데. 괜히 어중간하게 캐릭터성을 두면 없느니만 못한 터라...작가님이 잘 풀어나가길 바라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어떻게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을 확립해갈지 지켜보는 것도 즐겁겠네요.

가능한 짧게 쓰려고 했는데,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음...

결론은 현대물에 질린 분들도 한 번 쯤 읽어볼만한 추천작입니다.

명작 수작 평작 망작 중에 고르라면 수작과 평작 사이라고 생각하네요. 뭐, 2권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점수를 매길 수준은 아닙니다만. 완결나도 평작 이상은 될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망작이 넘쳐나는 현대물 판에서는 꽤나 훌륭한 편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 연휴동안 할 일 없는 분들은 대여점에서 장군님 가라사대 1, 2권을 빌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겁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88 관측
    작성일
    12.10.03 00:34
    No. 1

    루트라면.. 작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곳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신자
    작성일
    12.10.03 00:38
    No. 2

    관측님/ 음. 확실히 루트가 지뢰생산공장이기는 한데, 개중에 몇몇 불발(응?)이 있는 것 같아요. 경영의대가도 재미있게 봤고, 이번 장군님 가라사대도 그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딱히 심도가 있는 건 아닌데, 무난하게 읽힙니다. 800원짜리 킬링타임으로는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봐요. 3권부터는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 하겠지만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2.10.03 10:46
    No. 3

    현대물의 오크에서 배꼽을 잡았습니다. 아, 저만 몰랐던 표현인가요? 정말 신선하고 웃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10.04 08:50
    No. 4

    원래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넘길 제목과 출판사였는데 아 감상란 추천이 있었지 하면서 봤습니다.
    일단... 설정에 구멍이 너무 많네요. 뭐든지 소환이 가능한데 직접적인 이익은 안된다는 내기 조건인데 정령 소환술이 담긴 책과 무공서적은 가능하다 라는 설정은 도대체 뭘까요? . 거기에 현대물의 클리세 여동생, 왕따, 수능, 조폭 거기다가 1권 후반에는 그 정해 놓은 설정 마저도 바로 깨버리는군요. 내가 더이상 돈걱정을 하지 않게 해줄 무언가를 바라고 이능이 있는 물건이 소환되며 이를 인터넷 경매로 팔아서 돈을 버는군요.. 도대체 이건, ... 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탈퇴계정]
    작성일
    12.10.04 09:35
    No. 5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첫 감상글 정말 감사합니다.정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음...한자라서 스마트폰 복붙이 안되는데 설정의 구멍들을 지적해주신 독자님! 그 설정구멍은 제가 메워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먼저, 주인공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기준은 그 '물건 자체'로 내기에 영향을 줄수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보석이나 돈같은 경우 팔아버리면 엄청난 돈이 그냥 굴러들어오므로 내기에 직접 영향을 주지만, 소환책이나 무공서는 그 자체로 주인공을 도와주는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책의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간접적인 도움으로 취급됩니다! 교묘하게 내기의 룰을벗어나는, 일종의 꼼수라 보실수있겠습니다! (더군다나 소환술은 애초에 마나가 없으면 배울수가 없는 것이니까요!)
    경매 역시 저쪽세계(판타지 세계)에서는 돈이 안되는 '평범한 물건'들을 희소성과 특이함으로 승부를 봐서 번 것이기에 이것도 작은 꼼수라 볼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보자면 현대에서 파는 백원짜리 라이터를 판타지세계에서 비싸게 팔아먹는 것이라 볼 수 있지요!
    제 필력이 부족해서 독자님을 불편하게 만든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읽으면서 한숨소리가 나오지 않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10.04 10:13
    No. 6

    현대물의 오크 ㅋㅋ이 표현 보고 저도 웃었습니다. 작가님까지 강림하셨네요~ 책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캡틴제라드
    작성일
    12.10.04 13:52
    No. 7

    음.... 추천보고 봤다가 내상.. . 흔한 현대물들중 하나.

    킬링타임용 이네요... 수작이란 말까지 나오길래봤거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신자
    작성일
    12.10.04 18:26
    No. 8

    오! 작가님까지 직접 와서 댓글을 달아주고 가시다니, 어쩐지 쑥쓰럽네요 ㅎㅎ 앞으로도 정진하시길 바랄게요.

    캡틴제라드님/ 음. 이정도로 내상을 입는 건 좀 과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제 눈이 범람하는 현대물속에서 워낙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그런가요? 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제라드 님은 아니셨던 모양이네요;
    그런데 스토리는 기존의 현대물들과 거의 흡사하다고 미리 말씀을 드렸는데...조금만 더 자세히 읽어보셨으면 내상을 안 입으셨을텐데 아쉽네요.
    그리고 위에도 언급했는데 수작은 아닙니다. 수작과 평작 사이라고 했지요. ㅎㅎ; 평범한 평작들 보다는 술술 읽혀서 수작과 평작 사이라고 한건데, 오해하셨으면 죄송합니다.
    그래도 본문에도 언급했듯, 킬링타임 중에서는 상위권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네요 ㅎㅎ. 8000원이라면 모를까, 800원이 아까울 수준은 아닙니다. 무난하게 시간 때우실 분들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관측
    작성일
    12.10.04 18:59
    No. 9

    평작과 마공서의 사이가 루트에서 나온책들에 대한 최대한의 찬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2.10.04 22:34
    No. 10

    요즘 나온 현판 중에서 잘봐줘야 중급정도.
    뻔한 설정에 어느 책에서 본듯한 진행방식... 그나마 최하라고 느껴지지 않는건 크게 막나가진 않는점에서 그냥저냥 킬링타임용으로 읽을수는 있을것 같더군요.
    일부의 사람들에겐 킬링타임도 되지 않는 분들도 계실듯 하고요.
    작가님이 댓글까지 다신 글이라 쓴소리 하긴 싫었지만 제가 낚였기에 한마디 적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무신자
    작성일
    12.10.04 23:31
    No. 11

    음;; 계속해서 본문의 '스토리는 뭐 기존의 현대물과 거의 같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게 됩니다만...계속해서 낚이셨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나오니 아예 수정을 해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0.05 12:38
    No. 12

    술술 읽히지도 않는데요 이렇게 설정에 구멍이 많고 개연성 없는 글이 어떻게 술술 읽힌다는 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0.05 14:30
    No. 13

    음,,개인적으로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닌듯합니다.
    중하정도,,,미흡한 설정에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래피즈
    작성일
    12.10.06 01:11
    No. 14

    음... 1권 빌렸는데 잘 안읽히네요. 참고 읽어봐야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황야로긴
    작성일
    12.10.09 14:07
    No. 15

    무신자님 감상글보고 읽어봤는데 신인치고 필력이 굉장하시다니..위에보니 작가님께서 댓글도 달으셨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이정도 필력도 안되는 책이 난무하다보니 이런 찬사까지 나오나 하는 생각도 들고 신인치고라고 하지만 준비도 안된 작가가 무턱되고 한번 적어볼까라는 책들이 좀 많긴 하죠..그런면에 비해서는 신인치곤 괜찮은거 같습니다.다른분들이 지적한 부분들도 모두 공감가고 작가분이 댓글단 내용은 너무 작가분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간접적이라 하지만 그런 책들자체만 따진다하여도 현대에선 종이재질만 가지고도 어떤시대에 만들어졌는지가 유추되고 또 그만큼 휘귀성이 생기면 그것만 가지고도 돈이 될거같고 또 내용을 들여다보면 주인공이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엄청난 아이템이죠..간접적이라는것은 작가분의 너무 주관적인 생각이시라 동감이 안됩니다..물약도 소환이 되든데 물약값은 얼마나 나갈까요..주인공이 운동도 하지만 물약빨이 더 크게 작용한거 같은데 설마 주인공에만 적용되는 물약은 아니겠지요..여러가지로 좀 허술한부분도 보여지고..정령계약하는것도 그렇고 무공배우는 것도 그렇고 여러가지 에피소드들도 그렇고 다른 여느 현대물이나 판타지소설에서 한번쯤은 본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0.10 22:33
    No. 16

    흠....저도 제목때문에 망설이다 조금만 보자는 마음으로 보다가 끝까지 본 경우인데요.
    제목이 많이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만년구경
    작성일
    12.10.27 01:34
    No. 17

    시작부터 왕따에 폭력에 쉽게 굴복하는 주인공이 자칭 신에게 죽일듯이 달려드네요? 저런 용감한 주인공이 왜 왕따당하고 있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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