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묵해
작품명 : 타이탄 로드(1~2권)
출판사 : 뿔미디어
첫느낌에 양판소라고 짐작하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해당 작가분께서 이글을 보시고 "전혀 그렇지 않아!"라고 하셔도 책 속에 적용된 유명 공식들이 부정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 책은 제목만 보고도 추측이 되는 기갑+영지물입니다. 덤으로 주인공이 습득한 이계의 지식들이 120% 활용되죠. 물론, 몇몇 참신한 소재들도 있습니다만...
어쨌건 양판소건 말판소건 잘만 버무려 맛이 좋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영도님의 '... 마시는 새' 시리즈나 오노 후유미님의 '12국기'같은 절대 환상 미각만 찾는 게 아니라면요.
그리고 <타이탄 로드>는 제법 잘 버무린 글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추천합니다.
대략의 내용은 <타이탄 로드>의 세상에는 다양한 이종족이 존재 하는데 각각 노동, 전투, 외모 등등의 특화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이종족은 인간의 노예로 사육됩니다.
광산 노예였다가 탈출에 성공한 이종족혼혈노예인 주인공이 이종족들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노예라는 맨바닥부터 시작하는 상황이고 2권까지만 진행된 지금은 열심히 교역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죠.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교역하는 상품이 너무나 특이해서 인상 깊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책을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작가분께서 대성할 소지가 다분한 필력의 보유자입니다. 그래서 문장은 매끄럽고 술술 읽힙니다. 다만 아직은 대성이 아니기에 군데군데 군살이 보입니다.
작가의 인지도로 봤을 때 5~7권쯤에서 글이 완결이 될거라 예상됩니다.
기획하였던 글의 플롯을 꼼꼼히 점검하시고 필요이상으로 호흡이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신다면 충분히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거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얼굴만 보면 탤런트급은 아니어도 연예인지망생쯤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부디 이후의 진행이 팔다리 짧은 2등신이 아닌 7등신 이상의 균형잡힌 미인으로 마무리되기를 고대합니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