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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0 바가야룽
작성
15.10.22 12:58
조회
2,296

제목 : 도사들

작가 : 서나벌

출판사 : 문피아 연재중


딱히 사명의식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현판과 레이드가 판치는 요즘 문피아에서 조금은 다른 길을, 힘든 길을 가고 있는 글들을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추천글을 쌓아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글을 보기도 하고, 묻혀 있는 글을 찾아도 보고 하는데 길게 읽어보게 되는 글도 적고, 추천글까지 적게 되는 글은 그보다도 더 적어지게 되더라고요.


그 와중에 반짝반짝 빛나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도술이 존재하는 조선 시대나 그 비슷한 시대를 가진 판타지한 세계입니다.

귀신들을 물리치는 의뢰를 받고, 그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도술을 펼치는 도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아직 거대한 음모가 나오려면 시간이 있어야겠지만, 흔하되, 문피아에서는 흔하지 않은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해서 꽤 긴 호흡으로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설명충이 등장했다! 정도의 느낌은 없지만 새로운 개념을 독자에게 피력하기 위해 어느 정도 설명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크게 감상에 방해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연독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제가 다 눈물. ㅠㅠ

제 나름대로의 판단으로는 서장에서 새로운 내용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듯 하였으나, 몰입시키는데 실패한 초반 내용이 진입장벽이 된 것 같습니다.

호흡을 길게 가져가되, 그래도 새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빠트리려면 어느 정도 요즘 독자들의 성향을 반영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래도 작가분이 자신의 길을 뚝심있게 가시느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웅장한 첫 시작과 함께 많은 수의 독자들이 떨어져나간 건 아닌가 싶거든요.

물론 저 포함해서요.

그래도 제가 워낙 좋아하는 동양 판타지의 내용이라 선작에서 지우지 않고 있었는데 시간을 들여 읽어보니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글을 처음 접하시는 분은 첫장부터 읽지 마시고,


[[[애기령 이라는 글이 시작되는 부분 부터 읽으시면 조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전투가 이뤄지는 부분이고, 굉장히 흡인력이 있는 부분이거든요.

사실 그 앞부분은 이후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읽어도 좋고, 읽지 않아도 내용 파악에는 별 무리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연독률을 봐도 애기령 이후로는 굉장히 연독률을 높게 가져가는 걸 확인할 수도 있고요.


지금은 도법대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과연 어떤 음모가 펼쳐지고 주인공들이 헤쳐나갈 지 기대가 되는 글입니다.


작가분의 건필을 기원하며 화이팅!


http://novel.munpia.com/4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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