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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국
작성
05.07.23 01:07
조회
1,502

작가명 : 프로즌

작품명 : 일곱번째기사

출판사 : 곧 출간 예정인 듯

어제 처음 일곱번째 기사 보기 시작해서 오늘 새로 올라온 글까지 다 읽었습니다. 물론 재미있으니까 다읽었지만, 늘 그렇듯이, 역시나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 몇마디 적을까 합니다.

처음,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요즘 이계판타지물의 설정에 대해 주인공이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말할 때는 참 좋았습니다. 예비군이라는 설정도 서바이벌 마니아인 친구의 설정도 억지스럽지 않았고, 특히나 처음 이계로 와서 3,4일간 고생고생해가며 숲을 헤매다가 오크를 만나 도망치고, 기사들을 만나 체포, 목숨의 위협을 느끼는 부분은 기존 이계판타지에서 '참 공교롭기도 하구나 어찌 저리 주인공에겐 좋은 일만 생기는지....'라고 생각되던 부분에 대한 유쾌한 일격이었습니다. 삭막한 중세에 이방인이 가서 조우하자마자 환영받는다는건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갔었거든요.

작가님 나름대로 공부하신 흔적도 많이 보이고, 중세를 재현한 것도 어느 부분에서는 꽤나 그럴듯합니다. 주인공의 조금은 소심한 듯한 성격고 꽤 정겹고요.

그런데 후반에 가면 갈수록 기존의 이계판타지, 영지판타지와 비슷해지더군요. 현대의 주인공이 머리가 훨씬 좋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는 일면 동의하지만 주인공의 어설픈 개념 정의에 듣는 사람마다(그쪽에선 저마다 천재 소리 들을만한 사람들이) 감탄하는 장면은 ㅡㅡ;; 주인공이 초반에 비꼬던 작품들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뭐랄까 주인공의 경우만 특이하게도 등장인물들이 과잉반응을 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떠나지 않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저에게 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럼 주인공은 현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죽어야만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리얼리즘을 강조한 작품들을 내가 보고 싶어하는가라는 의문과 함께... 뭐 제가 워낙 잡식이라 그런 것도 좋아하긴 하지만 주인공에게 좋은 일만 생기는 글도 좋아하는 편이더군요. 예를들어보자면 임준욱님의 '농풍답정록'이 그와 가까운데, 왜 '일곱번째 기사'에선 묘한 위화감을 느끼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뭐 제가 워낙 모순적이고 모자란 인간인지라 확실하게 말하긴 뭣하지만, 다른점이 한가지는 있더군요. '일곱번째 기사'는 '설명'하려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무협이나 판타지에선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착하거나 용감한 행동을 합니다. 보통은 그래야 인기가 있죠. 주인공이 나쁜놈이라고 설정한 몇몇 소설의 주인공들도 자세히 보면 착한일 무지 많이 합니다. 그래야 소설속에서나 밖에서나 인기가 있으니까요. 똑똑한 것도 그렇죠. 주인공이 멍청하다고 설정은 해놓을수 있지만 실제로 멍청하게 행동하지는 않습니다.(그래서는 안된다고 많은 작가분들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위에 언급한 '설명'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계 판타지로 한정시켜서요. 이계에 떨어진 주인공! 사실적으로 개연성 있게 쓰자면 조선시대에 표류했던 서구인들처럼 돌맞아죽거나 어디 잡혀있기 십상이죠. 그렇지 않더라도 이세계 곧 외계에서 강력하고 따뜻한 동료를 얻는 일은 힘듭니다. 그래서 작가분들은 무리를 합니다. 주인공의 한두마디에 조연들이 반한다거나, 단시간에 인품에 반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하지만 세상살아보면 이런거 좀체로 보기 힘듭니다. 주변 사람의 행동 하나에 말 하나에 감화되기란 쉽지않죠. 그런 것들이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 모여서 존경과 인정이 되는 것이 보통의 세상입니다. 그러니까 작가들은 설명을 해야합니다. 그 주인공의 말한마디가 어떤 의미가 있기에, 그 조연에게 어떤 배경이 있기에 반한 것이다라고 독자들을 설득하죠. 하지만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설명부터 한다는건 뭔가 미흡하다고 작가분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요. 결국 아무리 말을 주렁주렁 달아봐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흡하단 느낌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한번이 아니면 그게 쌓여가죠. 아 이소설 재밌기는 한데 뭔가 억지스러워. 라고 말이죠.

전 그런 간지런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그 글을 읽기가 싫어집니다. 좀 쪼잔하달까 그런게 있어서요 ^^; 정말 글과 캐릭터에 확신이 있다면 굳이 그런 설명들은 달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글에서 이유를 찾아내는 사람들은 재밌게 그 글을 읽을 것이고, 아닌 사람들은 말겠죠 뭐. 좀 무책임한가요? ^^; 제가 작가가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고 변명을 합니다. '변명'!!!! 이게 중요한데, 대부분의 설명은 '변명'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모쪼록 작가도 아닌놈이 작가를 가르치려 든다고 기분나빠하지 마시고, 그냥 애정을 가진 독자의 의견이라고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읽은 소설이 조금만 더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욕심을내는 독자였습니다.

출판 축하드리고 이틀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0 무곡성
    작성일
    05.07.23 02:24
    No. 1

    음...!!저두 역시 초만에 이계에떨어진 사람들은 죽기딱 좋다라는식의 글을보고는...오호!!이건 몬가 다르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역시나였습니다..
    다른이계물이 무력으로 영웅된다면..
    이건..정치력으로 영웅된다는게 다르지만 주인공이 말만하면 감탄하는것또한 크게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위스맥가이버칼에 감탄하지만...사실 거기달린거중에 중세에쓸만한게 모가있겠습니까 -_-..병따개가 필요합니까....드라이버가 필요하겠습니까...단순히 십자가 달려있다고..오오!!!!이건 예레스님의 신물!!!!......
    초반의 그분위기가 사라지려하는데..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아마 글초반에 다른 이계물에대한 비판이없었다면 아무런 거부감없이 보았겠지만.....다른이계물 비판하고 후반부에 비슷해지니...나만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소호검
    작성일
    05.07.23 07:19
    No. 2

    음 역시 저만 그렇게 느껴진게 아니군요... 저두 약간은 그런느낌이 있엇 작가님께 쪽지도 보내구 했는데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니 이걸 반갑다고해야하나^^;;

    처음엔 평범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천재가되어있는 주인공... 처음엔 잡아죽일려했는데 시한수 문답하나에 껌벅죽는 사람들...

    그리고 또 이해안되는게 꼭필요하지도 않지만 귀찮음을 피하기위해 자기를 슥삭할려는 사람들 착하다고 헤헤 거리는 주인공도 좀 그렇구... 주인공첨 나올때는 이리저리 귀찮으니 죽여버리자던 사람들이 어느새 다들 천사가 되어있던데요...

    ps. 흐미 어제 하란**3권을 빌렸습니다. 1,2권 그나마 게중에 볼만하다 했는데 3권 지금 1/3정도 읽었는데 아마 더 읽을거 같진않네요... 왠지 요즘나온 판타지 먼치킨(전 먼치킨 좋아합니다.)중에 3권을 다읽을수 있는게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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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5.07.23 12:50
    No. 3

    이계진입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고 그 이계가 중세 판타지 시대라는것 자체또한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이정도 설정을 가지고 요즘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없으시죠? 일단 이정도의 설정자체는 넘어가더라도 중세시대를 생각해서 글을 쓴것은 리얼하게 쓰신거 맞습니다.

    연재글에도 나와 있듯이 중세시대 자체가 엄청나게 과잉된 신앙심과 순수한 마음씨라고 볼수도 있지만 막무가내의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 무식하다고 해야 할까요... 실제로 현대사람이 그 중세시대로 돌아간다면 그들의 고정관념과 수준차에 의해 천재정도로 받아들여질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크 트웨인이 쓴 '아더왕과 양키'란 책을 읽어보면 (물론 풍자소설이지만) 중세의 전설과 신앙이 얼마나 바보스러웠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아예 현대인과 생각이 통하지 않지요. 그리고 우리는 단순히 맥가이버칼의 십자가 모양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시대에 만들수 없을듯하게 세밀히 세공된 잡티하나 없고 재질또한 구할수 없을듯한 물건에 유일종교의 상징인 십자가가 세겨져 있다는 자체만으로 기적인 것입니다. 라이터로 불을 켜는것 자체가 기사들이 도망갈만한 공포스러운 마법인 것입니다.
    (사람의 의식은 전혀 믿을수 없는 자신의 상식으로 일어날수 없다는 일이 일어난다는 자체만으로 공포심을 가지게 되지요.)
    물론 이교도로 몰아 마녀사냥을 할수도 있겠지만 주교가 인정하고 신물을 가지고 있는이상 당연히 아무의심없이 믿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지 않는다는것이 바로 이단이고 이교도인 것입니다.

    물론 판타지 소설이 그렇게 까지 많은 리얼리티를 추구할수도 필요도 없지만 일곱번째 기사의 글 자체가 위화감을 줄정도로 잘못된 점은 없고 오히려 참신해 보입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히려 요즘 나오는 판타지 소설들이 어느정도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면서 각종 중상모략이 난무하고 인물들 모두가 똑똑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는것이 더 잘못된 점일 수 있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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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소호검
    작성일
    05.07.23 18:09
    No. 4

    고비님 말씀에 태클은 아니지만 한마디 하고싶어서 자판을 다시 두드립니다.

    말씀하셨다 시피 그 꽉막힌 고정관념과 무식하다시피한 순수함에 단 한마디의 시와 단 한번의 문답으로 고정관념이 타파되고 신 지식을 받아들인다?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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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흑목애
    작성일
    05.07.23 20:53
    No. 5

    아...이렇게도 생각하시는군요.

    물론 이 글이 초반이라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조바심도 나고 망가져 갈지 아니면 더욱 가공할 필살기로 대박날지 염려스럽기도 합니다만, 지금까지의 글을 보자면 사실상 저에겐 수준이 달라보인다고나 할까요. 사건의 개연성 부분에서 상당히 공감하며 즐거움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판타자 소설작가이며 아마 정치학을 전공했다고 나온거 같고요. 시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거의 암송할 수준으로 나오지요.

    특히, 저로선 주인공이 판타지작가라는 자체에 크나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오로지 판타자세계 전문작가로서 또한 중세유럽이나 중세신학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지식이 쌓여있고, 정치학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지적수준이 보이는 주인공의 앞으로의 활약이 너무나도 기대된달까요.

    개인적으로 저또한 중세유럽사회,문화에 흥미가 당겨 나름의 지식을 쌓아왔고, 종교에 대해서도 또한 마찬가지..게다가 유럽역사발전과정에서의 정치의 흐름등에 많은 관심이 있어왔는데, 작가분의 글을 보면서 솔직히 좀 놀래기도 했습니다. 보통의 지식으론 그렇게 설명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아무래도 작가분 자신이 많은 공부를 해온 분같더군요.

    어차피, 작품의 설정자체가 주인공인 판타자 작가에게 아주 익숙하고 손쉽게 요리가능한 세계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유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중요한 것은 개연성있는 글의 전개이고, 얼마나 재미있게 꾸려나가느냐인거 같구요. 그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각각의 인물의 특징적이고 세세한 묘사, 중세유럽문화와 사회를 느낄수있는 즐거움까지(물론 판타지세계이긴 하지만)...저로선 사실 이점에 특히 끌렸습니다. 작가분의 적지않은 내공을 느꼈지요. 책 한두권 읽은거로는 나올수없는 전문가적인 소양을 가지신거 같더군요.

    어쨌거나 참 취향이 많이 작용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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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5.07.24 06:42
    No. 6

    뭐 글 중간에 나오는 문답이야 딱히 고정관념 타파라기 보다는 교리해석의 차이이고 시 하나에 다 감동먹는 것은 오버같지만^^ 몇백년 후에나 나올만한 시를 읊어 줬으니 곰곰히 생각해서 시를 생각해보면 놀랄만도 하지요. 뭐 이정도야 드래곤하고 친구먹는거 보다 훨씬 리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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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농부
    작성일
    05.07.24 19:56
    No. 7

    현대의 가치관과 생각을 가진 사람이 과거로 가면 천재다?
    웃긴 소리입니다...아실지 모르겠지만 현대에 추앙받는 대다수의 예술들은 동시대에선 인정받지 못했습니다...마인드가 안맞았기에 이해를 동감을 못했던 거지요...
    흔히들 아시는 조조의 일화중 수문장일을 할때 한 고관의 가족이 통금령을 어기자 벌을 내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이걸 현재는 조조의 좋은 성격의 한면을 보여주는 걸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내용의 출처가 어딘지 아십니까? 조만전이라는 책입니다.
    조조는 어릴때 아만(거짓말쟁이)이라 불렸다 라는 뜻은 조만전은 오나라에서 편찬한것으로 조조 헐뜻기 위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당시 시대의 통념은 관리가 되는건 힘든일로 한 일족에서 누군가 관리가 되어 성공을 하면 그 가족의 다른이도 어느정도 권리를 향유하는 걸 인정하는게 미덕이 었습니다. 즉 저 조조의 행동은 피도눈물도 개념도 없는 나쁜넘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선 오히려 조조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게됬지요....그시대의 통념이 달랐기에 같은 행위를 두고도 다르게 받아들이는게 현실입니다. 아니 우리나라에선 좋은 미덕이라고 생각하는것도 외국에선 나쁜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마십시오. 두개의 가치관이 만나면 우열을 가리는게 아니라 분쟁이 일어납니다. 몇백년 후의 아름다운 시일지라도 몇백년 전에는 욕설이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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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프로즌
    작성일
    05.07.25 07:06
    No. 8

    이거 글 신새벽에 일어나 추천글과 토론, 그리고 감상평에서 일곱...을 뒤지던 중(저도 뻔한... 독자들 반응을 궁금해 하는 사람입니다 ^^;) 우연히 이 것을 읽게 되었네요 ^^;

    여러분들의 말씀은 쓰디쓰지만 좋은 충고로 알고 그 미묘한 수위를 조절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또 뻔한 영지물과 영웅? 에 대한 답변은 내용유출이 될 가능성이 있어 자세한 설명을 드리지는 못 하지만...

    저도 바보가 아니고, 몇 분께서 보내신 쪽지로 잘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모든 것에 앞 서... 저는 그런 만만한(? 사실 그런 것을 쓰기가 저로서는 상당히 힘이 듭니다) 이야기를 구상하고 일곱... 을 쓴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개연성 부분은 저도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또, 밝혔다시피 2권 까지는 주인공의 생존 - 적응 - 편입의 과정이기 때문에 다소간의 변명(?)처럼 느껴지는 설명은 필수적인 선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말씀들이 나오는 것은 그것을 표현함에 있어 제 필력이 모자라서 그런 것이라 자책합니다.

    그리고 과연!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큰물(?)로 필연적으로 가야할 주인공의 한마디에 새로운 인물들이 '헤헤'거릴까요? ^^; 아마 2권 말미에 한 명 나왔을 겁니다. '헤헤~'거리지 않는 등장인물이요. 의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인물!

    마지막으로 농부님께서 말하신 부분, 주인공은 현대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어서 천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언급하신 그 부분(조만전) 역시 다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중세 유럽과 비슷한 세계의 가치관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소수 차원이동 판타지에서 조금 의아하게...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언급하신 그런 부분입니다. 그런 현대적 가치관을 '영웅'이다, 내지는 '강하다'라는 것만으로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요.

    고로, 굉장히 많은(?) 갈등과 오해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 각 문화의 공통분모에 대한 상대적 이해의 차이점은 제가 학창시절 제법 관심을 가지고 공부(는 안했군요... 게을러서 --;) 여튼 그렇습니다. ^^;

    그럼... 구차한 변명은 여기까지... ^^; 글쟁이는 글 쓰러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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