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훈영
작품명 : 무무진경
출판사 : 뿔
그러고보니 무무진경도 구하는데 시간이 무진장 걸리더군요.
원래 다니던 대여점은 보통 1,2권을 한번에 가져가시는 분들이 대다수시던데,
여기는 워낙에 규모가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대부분 1권 가져가시고 2권 가져가시는 스타일이라;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항상 대여점에 가면 덩그러니 놓여있는 2권...갈증이 심각해지죠.
이분 정말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적어도 시작할 때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비록 2권까지 출판되긴 하지만 처음의 신선함을 다음 권까지 유지하는 건..정말 보기 힘든 경우인데도 불구하고 맥이 끊기지 않은 체 소설의 재미는 그대로 가져가시는군요(오히려 갈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무무진경이라는 매개체에 얽힌 이야기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는 것 또한 새로웠고요.
여기서 뭔가 더 새로운 것을 시도해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게 유일한 아쉬운 점이랄까요? 그래도 결국엔 숨어있던 은자(?) 비스무레한 인물이 강호와는 연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에는 어찌어찌 해서 인연을 맺어 절정고수가 되고 나중엔 초야에 은거한다 이런 시나리오로 갈 듯한..요즘 성장소설들이 거의 다 이런 비스무레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것 같다는..
그래도 무무진경은 이젠 거의 정형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 틀 안에서도 정말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같네요. 다음 권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
pS - 혹시 저에게도 무무진경이 떨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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