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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
03.04.14 21:40
조회
1,732

금강님의 대풍운연의는 많은 무협인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무협에 입문(독자,작가)하는 사람은 꼭 읽어 봐야할 양서라고 생각합니다.

문장의 수려함이나  무공의 단계적 설명, 진정한 무와 협이 무엇인지등...

그 많은 의미를 떠나서라도 곳곳에 나타나 있는 등장인물들의 행실로 사회를 살아가는데 간접적인 경험으로 올바른 마음가짐을 배울수 있으며 교훈이되고 있습니다.

그중 마음에 와닿는 대사 한마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금강님의 대풍운연의 2권 초반부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적의 공격을 받은 맹주부를 구하기 위하여 주인공인 한효월이 맹주부로 향하는 도중 제천교의 요광성주(여자)가 복면을 하고 그의 앞길을 막았을때 요강성주임을 알아본 한효월의 대사입니다.

"복면을 벗고 한번 크게 숨을 들이켜 보시오. 그럼 세상이 얼마나 깨끗하며, 이 밤 공기가 얼마나 시원한가를 알게 될 것이오. 소저의 꽃다운 나이는 시(詩)를 논하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바쁠텐데, 이런 밤중에 길 가는 외간 남자의 앞길을 맞는것은 실로 바람직하지 못하오."

많은 부분에서 생각을 하게되는 대사입니다.

장부의 호쾌함이 담겨져 있으며 세상의 더러운것에 대한 질시의 의미도 담겨져 있는 대사입니다.

위 대사는 물론 당시의 긴박한상황에서 한숨의 여유를 묘사한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에게 상당한 부끄러움을 들게한 대사입니다.

누구나 자신 이외에는 설령 평생을 같이할 아내에게도 어느정도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인 프라이버시라고도 하지만 부끄러움이 없으면 감출게 없겟죠.

눈을 돌려 다르게 세상을 바라볼수만 있다면

아무리 어둡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라도 세상의 밝은 모습과 그 맑은 공기를 마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오늘도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배울려고 노력할려고 합니다.

필히 일독을 권하는바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0 애린
    작성일
    03.04.14 22:05
    No. 1

    세상은 아름다운 겁니다..
    저는 그리 믿으며 살고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해량
    작성일
    03.04.14 22:07
    No. 2

    헛, 그렇다면 금강 작가님은 언어의 마술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1 용비
    작성일
    03.04.15 23:01
    No. 3

    전 세상이 아름답다고 보고 싶지만 순간순간 울화통이 터질 때도 있고, 참으로 어지럽고 힘든 세상이구나 생각하다가도 감동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도 있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개인의 개성과 인격이 안목에 적용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혼자서 생각을 해 봅니다.

    아자자님이나 애린님처럼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을 돌아보며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을 보면 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래서 세상은 웃으며 살아볼 만 하지 않을까..\' ^.^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 자신 우선 제 주위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웃음이라도 전해줄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모든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말씀이네요.
    \'행복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혈랑곡주
    작성일
    03.04.22 10:59
    No. 4

    헉! 저는... 왜... 감동을 느끼지 못할까요... 메마른 나의 영혼이여...
    제가 가장 감동받은 대사라면 용대운님의 독보건곤의 한 구절을 들 수 있습니다.
    \"꺼져.\" 라든지.. \"내 앞을 막더군.... 난 내 앞을 가로막는 놈을 살려둔 적이 없어.\"라든지...ㅜ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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