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님의 대풍운연의는 많은 무협인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무협에 입문(독자,작가)하는 사람은 꼭 읽어 봐야할 양서라고 생각합니다.
문장의 수려함이나 무공의 단계적 설명, 진정한 무와 협이 무엇인지등...
그 많은 의미를 떠나서라도 곳곳에 나타나 있는 등장인물들의 행실로 사회를 살아가는데 간접적인 경험으로 올바른 마음가짐을 배울수 있으며 교훈이되고 있습니다.
그중 마음에 와닿는 대사 한마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금강님의 대풍운연의 2권 초반부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적의 공격을 받은 맹주부를 구하기 위하여 주인공인 한효월이 맹주부로 향하는 도중 제천교의 요광성주(여자)가 복면을 하고 그의 앞길을 막았을때 요강성주임을 알아본 한효월의 대사입니다.
"복면을 벗고 한번 크게 숨을 들이켜 보시오. 그럼 세상이 얼마나 깨끗하며, 이 밤 공기가 얼마나 시원한가를 알게 될 것이오. 소저의 꽃다운 나이는 시(詩)를 논하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바쁠텐데, 이런 밤중에 길 가는 외간 남자의 앞길을 맞는것은 실로 바람직하지 못하오."
많은 부분에서 생각을 하게되는 대사입니다.
장부의 호쾌함이 담겨져 있으며 세상의 더러운것에 대한 질시의 의미도 담겨져 있는 대사입니다.
위 대사는 물론 당시의 긴박한상황에서 한숨의 여유를 묘사한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에게 상당한 부끄러움을 들게한 대사입니다.
누구나 자신 이외에는 설령 평생을 같이할 아내에게도 어느정도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인 프라이버시라고도 하지만 부끄러움이 없으면 감출게 없겟죠.
눈을 돌려 다르게 세상을 바라볼수만 있다면
아무리 어둡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라도 세상의 밝은 모습과 그 맑은 공기를 마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오늘도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배울려고 노력할려고 합니다.
필히 일독을 권하는바입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