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완결이라니 요새 같은 출판 상황에서 얼마나 신선하던지, 큰 기대를 가지고 읽었습니다.
내용은 2권이다 보니 한문파내의 일에 다른 문파 한군데를 엮어서 간결하게 처리했습니다.
글의 짜임새도 좋고 인물등의 감정묘사나 성격이 변하는 과정도 설득력 있게 묘사합니다. 선악의 대결구조도 선명하고...
그런데 다른 작품 같으면 한창 사건의 도입이나 전개부분에서 마무리가 되니 아쉽습니다. 예전에는 이보다 짧은 작품들에도 만족하더니 장편들에 익숙해져서 인지 호흡이 너무 짧다는 느낌입니다.
제 취향엔 한 4권짜리 정도가 제일 좋은 듯 합니다. 책 처음 2권 나오고 한달 정도에 완간되면 참 좋겠다는 욕심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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