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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4.04.17 22:00
조회
1,485

웹툰 시장이 지금 상황이 좋을까요?

잘 알진 못하지만 그리 넉넉하진 않은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부 성공하는 작품들이 있어서 희망은 충분합니다.


다시 말해 장르소설 시장은

멀티플랫폼화 하는데서 부족한면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일본작 중 은하영웅전설은 게임으로도 만들어지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습다.


애니와 소설간의 경계는 희미해지고, 만화가 게임으로 게임이 만화로, 소설이 게임으로 온통 플랫폼을 옮겨가며 시장을 확대해 갔습니다.


우리나라 장르소설은 이런 다양한 플랫폼의 확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백림 작가의 경우 무당마검을 쓰던 시절에 영화화 할 수 있는 극본을 쓰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 질 수 있는 범용적인 스토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소드아트 온라인을 보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최근에는 로그호라이즌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게임소설 마니아라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더 대중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스로리를 갖습니다.


얼마전 드라마로 나온 너의목소리가들려 만 해도 장르소설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능력을 사용하는 수준에 불과 합니다.

그런데도 드라마는 성공했죠.

이런 작품들의 특징은 여성작가의 손에 쓰여졌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더 대중에게 다가가기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면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여성들의 장점이 흥행을 불러왔다면, 무언가 아귀가 맞지 않는 설정들이 적지 않게 보여 그 중 일부작에선 남성 시청자들이 만족해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제가 퓨전장르의 드라마 중에서 여성작가들이 쓴 작품 중 일부는 재밌게 보았지만, 도 다른 일부는 만족치 못하고 중도 하차 한 경험이 더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파고들 작가가 있다면, 그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희망을 갖고 뛰어들 준비된 작가가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무협소설로 이름을 날린 작가가 트랜드를 이기지 못하고 판타지 무협을 쓰는걸 보았을 때 전 그 필력이 어디로 가는게 아니어서 만족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부족한 면도 느낀적이 많습니다.


그정도 능력이면 보다 더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소재로 쓸 수도 있을 텐데, 어째서 다른 인기작의 특성을 따라 갈까 하는 생각인 것이죠.

마치 막장드라마의 공통된 형식처럼 존재하는 방식을 따라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만들어 지는 막장들 처럼 말이죠.


인셉션 같은 스토리

겨울왕국 같은 스토리


마니악 하지만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인셉션과

겨울왕국처럼 대중적이면서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스토리


이런게 필요합니다.

최근 웹툰 미생을 읽어 보신분들은 다들 감탄하며, 책으로도 출판되고

최근에는 CJ에서 게약을 완료하여,

모바일 영화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화 한다고 합니다.


장르의 개척과 대중화가

플랫폼의 확대로 이어지는게 살아남을 길이라는 주장으로 글 마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4.17 22:03
    No. 1

    설적을 복잡하게 짤 시간에 범용적인 공감을 얻어낼 스토리에 접근하는게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4 담적산
    작성일
    14.04.17 22:22
    No. 2

    아니 요즘은 반대의 말이 돌아요. 이름만 대면 아시는 선배 작가님보고 후배 글쟁이들이 그럽니다.
    '아니 영화판에 왜 저렇게까지 매달려서 고생을 사서하신디야?'
    왜냐면 그분 후배들중 몇몇이 일년에 일억을 넘는 수익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다시 쓰시기만 한다면 그 이상의 수익을 낼거라는 것이 후배글쟁이들의 에상이고, 그리고 이 바닥 글쟁이도 이제 영화나 드라마 기웃거릴 필요 없다는 말도 슬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쉬우면 지들이 돈싸들고 온다는 거지요.
    이바닥도 슬슬, 돈과 인기가 모든것을 말해줄만큼 거대한 자본이 유입될 징조를 보였습니다. 유입이 시작되고 있구요.
    아직은 달랑 몇명 뿐입니다만, 거대 사이트에서 선수금을 몇억 수준으로 받은 작가분도 있습니다. 문학계의 거성들에게 해주는 대우랑 별로 꿀릴게 없는 액수입니다.
    그 정도 되는 분들이 몇명만 더 나온 다면, 아마 반짝반짝하는 다른 분야의 글쟁이들이 이리로 몰려올 것도 같습니다.
    그분들이 오기 전에 자리 잘 닦아 놔야죠, 저 같은 듣보잡들은 그저 글 죽어라 쓰는 수밖에는 없구요.
    하여간, 이젠 장르글도 인기만 있으면 누군가 돈다발 싸들고 찾아오는 시장으로 발돋음 하는게 가능한 곳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17 22:29
    No. 3

    2차저작물이 좋긴 하지만 장르 소설은 힘들어요. 일단 드라마든 영화든 로맨스와 여주인공은 필수 입니다. 이 두개가 만족하는 장르 소설이 얼마나 될거 같나요.
    영화 드라마화 노릴려면 로판가야죠. 별그대같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4.17 22:43
    No. 4

    그냥 그렇게 될 가능성이 없으니 미래가 없다고 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현대백수
    작성일
    14.04.17 22:58
    No. 5

    영화 시나리오의 핵섬은 장면이고 현실성에 기초를 한 허구적 상상력입니다. 쉬운 작업 아니죠.

    반지의 제왕은 있는데 왜 우린 그런 장르 시나리오가 없냐?

    그들에게는 그 비슷한 역사가 있습니다. 기사가 있고 검이 있고 전설이 있죠. 우린 없습니다.
    꼭 따진다면 옛날 은행나무 침대가 있겠네요.

    드라마 극본 장면변화에 대한 대사의 전달입니다. 한 마디로 달달한 대사나 가슴을 찢어내는 명대사가 필요하죠. 그 역시 어렵습니다.

    예전에 대여점이 1만개 정도 있을 때 시나리오와 극본을 썼죠. 7년 정도 허송 세월을 산 것 같습니다. 그때 영화진흥위원회 산하 시나리오db라는 곳에서 추천도 받고 그랬는데 수익이 없네요. 물론 그때도 투잡이었죠.

    드라마나 영화는 필력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필요합니다.
    타이밍이라고 할까?
    대세의 부합이라고 할까?
    설명하기 힘든 그 무엇이 있습니다.

    문제는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겁니다. 일생에 남을 한 작품으로 강렬하게 갈 것인가?
    다작이 명작이라는 말로 1등이 아닌 3등 정도로 오래 갈 것인가?

    우선은 그 선택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 후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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