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되면 중화요리를 배우고 싶습니다.
계기가 있는데요, 영화 < 철마류 > 때문입니다.
황비홍의 아빠 황기영이 의적 철마류를 잡겠다고 나섰다가 마을에서 따돌림 당하고 쫄쫄 굶는데, 백초당 아가씨에게 구함을 받습니다. 백초당 아가씨가 식사 준비를 하자, 자신도 돕겠다며 웍을 잡고 고기를 볶지요.
황기영이 요리하는 모습도 멋있지만, 바로 철마류가 나타나 밀가루 반죽을 칼로 얇게 쳐내 끓는 물에 퐁당퐁당 집어넣는 요리를 만들면서 남북이 하나 되고 어쩌고(정치 이야기 아닙니다ㅠ) 호탕하게 대사를 읊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멋지던지 이십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 잊히질 않습니다.
요리는 참으로 멋진 일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한중일양을 택한다면 중화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혹시 철마류를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꼭 한 번 찾아보세요.
요즘 나오는 CG 범벅 영화보다 훠얼씬 수작입니다!
< 정말 예뻤던 백초당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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