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도 읍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산속(집 마당 해발이 700)이라
택배같은걸 수령받기가 좀 불편합니다. 내가 불편한게 아니라, 택배기사들이
집까지 배달해주기 귀찮아 한다고 해야 할가.. 읍내에 택배집하장이
있는데 거기는, cj/현대 정도만 있고, 읍내에서 또 20분 정도
떨어진 지역에 로젠택배가 따로 있어요. 문제는 이 로젠택배
언젠가 로젠 기사분이 전화해서 ‘혹시 읍내 나오실 일이 있냐?’
있으면 택배물을 읍내에 있는 다른 택배회사들 집하장에 두고 가겠으니
찾아가시라‘ 라고 하길래, 읍에 나갈일이 마침 있어서 그러마 했는데
이게 잘못된 선택일줄이야..
이젠 택배물만 있으면 전화해서 읍에 나올일 있냐고 먼저 물어보네요.
대략 2년 동안 로젠에서 받은 택배가 20개라면 집까지 가져다준적은
2번 정도? 좁은 시골동네고 한두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 여기까진
그냥 양보하는 맘으로 이해를 하는데, 오늘 상당히 기분 나쁜 일이 생겼어요.
택배받을게 2가진데, 하나는 금요일에 도착이고 당연히 전화가 왔죠
읍에 나올일 있냐고.. 그래서 그냥 읍에 두세요 찾아갈테니 하고 말았는데
다른 택배물이 토요일에 도착했네요. 조회해보면 아침 8시쯤에 이 지역에
왔는데, 택배배송 예정시간은 오후8시~10시 사이로 나오고 전화도 없길래
왠일로 집까지 가져다주려나 보다 했지만, 토/일 아무 소식없이 그냥 지
나가고 오늘 제가 금요일에 도착한 택배물 찾으러 가보니 이 택배물 옆에
토요일에 받았어야 할 택배물도 같이 있네요. 이젠 전화조차 안하고 가져다
두네요. 이러곤 오후쯤에 전화해서 읍에 나올일 있냐고 물어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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