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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놈의 거...

작성자
Lv.65 에움
작성
19.01.04 16:45
조회
365


요즘 정말 읽을소설 없네요

문장마다 거로 거다 이런 서술 도대체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다른 문장은 잘 쓰는데 유독 그 부분만 거다 거로 등등..


갑자기 튀어나오는 구어체는 마치 지나가다 물벼락맞는 느낌으로 몰입도가 그냥 깨져버립니다 쓰려면 다 쓰던가 다 안쓰던가. 어떻게 서술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쓰고있다는 것이 눈에 확 보입니다.


하다못해 논문쓸때도 거다 이런 표현 안쓰는데 소설쓴다는 작가들이 비문으로 문장을 구성하면서 대체표현을 찾아 쓸 생각조차 하질 않는다는 사실이 이해불가능입니다.


이런 지적하면 도대체 왜 그게 문제냐고 따지는 사람들 보면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 기본소양이 작가들의 평균 가이드라인보다 훨씬 위에 올라와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내가 정신병자인가 생각하기도 하고.


뿐만아니라 그놈의 괴랄하다. 되어졌다.

단언컨데 장르소설로 독서 시작하면 표준 글쓰기 능력은 하나도 안 오른다고 장담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16 B.T.Blan..
    작성일
    19.01.04 23:17
    No. 1

    동의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6 ck*****
    작성일
    19.01.05 01:03
    No. 2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드는데
    이상한 단어를 써서 문장을 만들죠
    뜻도 모르면서 쓰는통에
    소설의 큰 줄기가 삐뚤어지는걸 벗어나
    앞뒤가 안 맞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해피바쿤
    작성일
    19.01.05 02:18
    No. 3

    괴랄하다, 되어졌다, ~수렴한다. 이런 표현은 저도 읽을때마다 많이 웃는 문장입니다.
    하지만 ~거다, ~건데, ~거니, 뭔가... 이런 류의 표현은 구어체이고 요즘 소설에선 구어체 표현을 많이 씁니다. 과거처럼 문어체 표현만을 사용하면 그 표현이 딱딱하고 올드한 느낌이 나거든요.
    판타지뿐만 아니라 일반 소설책에서도 구어체 표현 사용 많이 합니다.
    논문이나 보고서 등과는 다릅니다. 거기에는 당연히 문어체로 써야죠. 하지안 소설에서 서술을 할때는 구어체 형식이 대세라는 얘깁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구어체를 검색해봐도 그런 경향이 소개되어 있어요.
    만약 소설에서 문어체를 많이 사용하면, ~것이다, ~것인데, ~것이니, 무언가 이런 식의 표현이 됩니다.
    너무 딱딱하고 옛스러운 표현이죠. 그래서 바뀐 겁니다.

    찬성: 7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에움
    작성일
    19.01.05 10:56
    No. 4

    어떤 소설에서 그런 경향이 보이나요? 경향따지기 전에 이미 통일성을 깨버리기때문에 구어체를 쓰려면 전체가 어울리게쓰던가 아니면 대체할수있는 서술로 쓰는게 맞습니다. 그런 서술은 일종의 튀어나온 돌멩이입니다 반반한 도로에 튀어나온. 룬의아이들같은 다른 소설 읽어보고 거다 거로 따위로 묘사한 글을 읽어보면 확연히 올드하다 어쩌다는 핑계일뿐이라는 느낌이 드실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에움
    작성일
    19.01.05 10:59
    No. 5

    저는 그런 서술이 전혀 딱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딱딱하기로 치면 서술 마지막을 과거형으로 했다 었다 ~ㅆ다 로 끝내는 게 더 딱딱하죠 그런데 그렇게 소설을 쓰는사람들이 서술을 딱딱하다는 이유로 바꾸진 않습니다 바꾼다면 반복된 문장의 어색함을 극복하기 위해 바꾸는거지

    일반 서술이나 묘사를 구어체로 하는것과 대사를 구어체로 하는건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6 해피바쿤
    작성일
    19.01.05 12:24
    No. 6

    소설내의 묘사나 서술에서 통일성을 주장하다니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주장이네요.
    구어체면 구어체, 문어체면 문어체로 통일... 이 얘기 자체가 더할 수없이 딱딱하고 경직된 주장입니다.
    대기업에서 사용되는 보고서, 품의서 등도 요즘은 과거와 달리 문어체와 구어체 혼용으로 짧고 알기 쉽게 쓰는 추셉니다. 사내 이메일 요약 보고가 많아져서 그렇죠.
    그런데 소설에서 통일이라니요.

    소설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제한없이 표현해야 하는 문학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른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소설 속 서술과 표현 방식을 갖고 통일성 운운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구어체든 문어체든, 작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표현하는 글이 소설입니다.
    1인칭이냐 3인칭이냐, 혹은 2인칭이냐에 따라 다를 수 있죠.
    또 3인칭 소설속 등장 인물의 환경, 성격, 입장에 따라서도 다를 수도 있죠.

    나이 많은 할아버지의 시각에서 본 장면의 서술과, 7세 손자의 시각에서 본 장면의 서술은 당연히 다르겠죠. 예를 들어 할아버지는 문어체, 손자는 구어체로 그 장면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어요?
    대사가 아닌 서술이나 묘사 말입니다.

    결론은 구어체든 문어체든, 작가 자신이 가장 어울리겠다 싶은대로 표현하는 것이 소설이라는 얘깁니다.
    (그 표현으로 독자에게 공감을 주느냐는 당연히 별개 문제지만.)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19.01.05 11:42
    No. 7

    일일이 지적하기 피곤해니 조용히 하차합니다.
    인칭에 따라 문어체인지 구어체인지 정해야 하는데, 대부분 구어체로 몰아가는 추세라 따지는게 더 피곤하니까요.

    가끔 문어체 대화가 나오는 글도 있지요. 킬킬

    찬성: 1 | 반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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