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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
18.10.27 19:02
조회
489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모 소설을 보았는데요, 고구마라고 해야 할지 조금 화가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주변인들이 호감을 가지더라도 상황이 엇나가서, 혹은 오해를 해서 죽고, 주인공 자신도 그다지 행복한 생활은 하지 못하는... 그런 소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고, 또 그리 되는 듯 해 보입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왜?'

왜 다른 고통받는 전개(이를테면 나이트런)는 잘 봤는데 왜 주인공의 불행에 짜증이 나지?

'다른 작품들은 대신 다른 부분에서 재미를 주기 때문일까?(주인공의 불행이 작품의 -라면 전투씬이 +인 식으로)'라는 질문은 '아니'라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이 작품 역시 그런 고구마를 느끼면서도 계속해서 따라가는 건, 다른 부분에서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니까요.

무엇보다, 꿈도 희망도 없는 나이트런을 볼 때는 느껴지지 않았던 짜증과 답답함이 여기선 느껴졌습니다.

대체 왜일까요?


Comment ' 8

  • 작성자
    Lv.48 키위새괴담
    작성일
    18.10.27 21:42
    No. 1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만큼 주인공에 몰입이 되서가 아닐까요? 작가의 필력이라던가 주인공 관련된 스토리 짜임새라던가 그런 것들 때문에요.
    저도 다른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내가 빠져있는 캐릭터가 자꾸 궁지에 몰리면 짜증이 툭툭 튀어나올 때가 있더라구요. 뒤돌아보면 아 너무 과했나 싶을정도로 몰입한 경우에 그랬던 젹이 많았는데, 도깨비꾼님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10.28 13:20
    No. 2

    저 역시 그런 게 아닐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전에 7번 가까이 볼 정도로 몰입한, 그리고 이 작픔보다 더 비참힌 작품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런 기분이 아니여서.... 어쩌면 그때는 몰입도가 적었을지도? 흠. 고민해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Ryuche
    작성일
    18.10.28 00:49
    No. 3

    어떤 작품에서 답답함이 느껴진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작품 자체의 세계관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주변인들이 호감을 가지더라도 상황이 엇나가서, 혹은 오해를 해서 죽고, 주인공 자신도 그다지 행복한 생활은 하지 못하는... 그런 소설."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나이트런에서는 이게 그렇게 특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신념을 위해서, 혹은 연인을 위해서 사랑하는 가족을 죽이기도 하는 나이트런이니까요.

    다크판타지보다는 일반적인 세계관이나 사이다패스의 세계관에서 저런장면이 나왔을때 '답답하다'라고 느끼는 빈도가 많을거라 생각되네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10.28 13:23
    No. 4

    호오...애초에 '이런 소설이다' 각오하고 보는 것과 '이런 소설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정도의 차이일까요. 의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Nopa
    작성일
    18.10.28 20:58
    No. 5

    1.작가가 글을 매우 잘써서 주인공에 대한 몰입감이 뛰어남.
    2.작가가 글을 못써서 억지로 고구마 주는 느낌.
    3.주인공의 행동이 이해가 안됨.
    등등 이유야 많을텐데 글을 직접 보지 않는 이상은 왜인지 모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10.28 21:32
    No. 6

    흠...이거 제목 말해도 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8.10.28 23:36
    No. 7

    나도 웬만한 고구마 전개는 참고 보는데 전에 봤던 소설중 정말 답답한 전개도 있고 짜증나는장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밝고 사이다 지향에 통수쳐서 이익보고 그러는 내용인데 바람둥이가 애인생기고 가족에게 소개도 시켜주고나니 그여자를 납치해서 주인공 이용해서 수백억의 돈을 챙기고 담그려는 야쿠자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납치된걸 사진을보고아는데 그사진이 윤간당해서 온몸에 정액뿌려져있는사진...그래도 흥분하지않고 차분히 여자구하러가서 결국 그 야쿠자들 일망타지하는데 그와중에 여자죽고 남자 망연자실...이렇게 끝내는 소설이 있었음...그때 진짜 작가 죽이고싶었음...갑작스런 전개라...근데 그후 1년이 지나서 후속권나오고 제대로 복수 하기전에 끝나서 또 몇달 잠수했다가 후속권나왔는데 그거나오고 6개월지났는데 최신권 안나오고...이정도급만 아니면 고구마든 발암이든 다 참을수있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10.30 17:12
    No. 8

    ㄷㄷ;; 어째 그걸 또 다 읽으셨대요...
    제가 말했던 소설 제목은 '2퍼센트 모자란 먼치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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