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도검류는 종류가 다양해서 변천 과정을 한번 추정해서 써보았습니다.
한손검과 양손검의 구분
한손으로 쓰도록 손잡이 길이가 짧으면 한손검, 양손으로 쓰도록 손잡이가 길면 양손검이다. 한손검을 sword, 양손검을 long sword라 보면 간단하다.
한손검
글라디우스, 바이킹소드, 노르만소드, 아밍소드, 레이피어, 스몰소드
쓰는 방패가 크니 가드가 짧은 칼(글라디우스~바이킹)을 쓰다가 무거운 방패의 크기를 점점 줄이면서 칼에도 방어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크로스가드가 생기고(노르만~아밍), 방패를 안들고 다니게 되니 레이피어처럼 가드에 구조물을 붙여 손 방어를 수월하게 바꾸고, 스몰소드 즈음 되면 죽고 죽이는 결투가 줄어들면서 피 내기 좋게 구조물은 유지하되 사이즈가 줄어버린다.
양손검
롱소드 , 바스타드 소드, 클레이모어, 에스토크, 쯔바이 핸더
아밍소드 전성기를 지나면서 갑옷 성능이 점점 올라가고 방패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면서 롱소드가 등장한다. 체인메일이 주류인 시대엔 메일까지 끊어내도록 날이 넓었다가 갑옷에 철판이 붙으면서 찌르기 성능도 중요해져 날 폭이 점점 줄어든다. 찌르기도 베기도 내구성도 포기못하겠다고 나온 바스타드는 그래서 말그대로 혼종이다. 에스토크는 극단적으로 찌르기에 몰빵한 스타일. 양손으로 쓰는만큼 빠르고 다채롭게 움직일 수 있고 날길이가 더 길어 방패를 든 아밍소드보다 유리하다. 무게 차이도 1.5배 밖에 안되는데 양손으로 드니 거의 대부분의 한손검으론 이기기 쉽지 않다. 총기의 등장, 결투재판의 폐지, 인구 밀집으로 좁아진 골목, 등등 무겁고 들고 다니기 불편한데 쓸일도 줄어들어 밀리기 전까진 주류라고 할만하다. 쯔바이 핸더가 전쟁터에서 그나마 버텼지만 결국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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