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각 잡고 글을 쓰는 것이 처음이라 완전 무대포로 시작했는데요... 그냥 머릿속에 그려둔 인물간의 대화나 상황같은 것. 이야기의 서막과 줄거리와 결말. 큰 뼈대들만 머릿속에 각인 시켜두고 그날그날 글을 씁니다.
근데 이게 연재를 시작하고 보니 틀을 잡아놓지 않아서 글이 막힐 땐 완전히 틀어막히더라구요... 심지어는 어떤 경우가 있냐면.
인물들 간에 대화를 나누다가 계속 저번에 썼던 글들을 켜서 확인합니다. 캐릭터 A가 B에게 존대를 썼던지. 명칭을 뭐라고 했었는지 같은 그런 자잘한 것도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예. 인물 관계도 같은 것도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차기작을 쓸 땐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를 해야겠더라구요. 다급한 마음에 연재부터 시작해버리면 글이 망가질 게 뻔해서... 그래서말인데, 다른 작가님들은 준비를 어느정도로 해놓으시나요? 이를테면 자료 확보 같은 거라고 할까요. 설정집이나 시놉시스같은거 써놓으신 게 있다면 쇽 훔쳐보고 싶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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