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
18.05.18 15:11
조회
528

장문으로 쓰여질 듯합니다만 읽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제 소설 [연옥 같은 이세계에]는 상당히 실험적인 소설 입니다.

소설의 문체와 소설의 구성장치를 최대한 신경써서 쓴 최대한의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그래서 초반의 난해함을 후반에서 보조하고 메타픽션을 가미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줍니다. 독자들은 그것에서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표면적인 주인공인 테크의 시점에서 보는 딱딱한 문체와 지나친 설명은 어느 정도 지식을 독자에게 강요하게끔 하고 제 4의 벽을 넘어 독자들에게 말을 걸어 이게 무슨 소설인가 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15화까지 극한의 불편함을 선사해서 읽는 것을 포기하는 독자분들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그 불편함을 이겨내신 독자분들은 후반 이야기의 개연성을 듣고 만족하시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독자는 이 소설을 보다 대개 1권 중반(특히 15화)에서 나가 떨어질겁니다.
어째서 주인공이 어떻게 강해지는 지를, 왜 주인공이 이런 행동을 강요하는 지를 처음부터 말하지 않으니까요.
즉 장치를 준비했으나 처음부터 드러내지않는 함정식 설계같은 느낌입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왜 요즘 소설들은 주인공의 인생을 독자가 감정이입하여 주인공이 강해졌다 부자가 되었다 왕이나 황제, 신이 되었다는 것에만 동조하며 쾌락을 느끼는 것이 당연시 되는 가를 말입니다. 제가 너무 세계문학전집만 봐와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의 소설을 읽을때 마지막에 남는 작가의 생각이나 소설의 상징이 남는 게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그저 쾌락소설들의 주인공들은 그저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아가며 동화속 이야기들처럼 잘먹고 잘산다라는 이야기로 막을 내린다. 단지 그뿐인 이야기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문뜩 생각합니다.

소설 초반에 자기소개하듯 소설내용을 요약해서 쓰는게 대세라고는 해도 그게 맞는 걸까요? 모든이의 삶속에서 하나이상의 의미를 느낄 수 있듯이 소설에도 등장인물들의 인생에도 가치를 부여할 수 없을까요? 또한 소설의 인물들은 자신들만의 인생을 평면적으로 작가가 평가하고 단언하는 게 올바를까요? 이건 제가 드래곤 라자나 강철의 연금술사(만화지만 양해바랍니다)를 어린 시절부터 보며 느낀 생각입니다. 제 소설의 주인공은 독자를 인식하면서도 운명에 저항하고 실제로 살아가면 끔찍할 중세 판타지를 제 4의 벽을 넘어 비판합니다.

그런 인물들과 각자의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존재하는 그런 소설을 쓰고 싶었고 제 소설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소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질문을 드립니다. 저도 글쓰는데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글이 너무 쓰고 싶지만 글을 쓸 시간을 줄여야할 형편입니다.

많은분들이 잘 안 읽으시니 자세한 평가를 모으기 어렵습니다. 제가 이대로 이 작품을 수천편의 장편으로 써내려가며 기성작가로 견딜 수 있을지, 아니면 그저 취미로 글을 쓰다 말것인지가 고민 됩니다.

여러분은 제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질문 드립니다.

제 소설이 괜찮은 걸까요?
저는 과연 작가를 본업으로 할 수 있을까요?

http://novel.munpia.com/116869

누구든 한 분이라고 제 소설을 끝까지 보시고 평가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더이상 방황하기는 너무 제가 지처버렸습니다. 답을 구하고 싶습니다.

Comment ' 38

  • 작성자
    Lv.32 세돌스리가
    작성일
    18.05.18 15:13
    No. 1

    그냥 요새소설상황이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는쪽이...

    찬성: 5 | 반대: 1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5:24
    No. 2

    그런식으로 글을 쓰실거면 수익을 기대하지않고 자기만족으로 글을 쓰시면 됩니다.
    다만 '판매자' 가 될라 한다면 당연히 '소비자' 에게 맞추는 게 상식입니다.
    경제 상식입니다.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맞춰야 합니다.
    과일장사를 하는데 나는 두리안이 좋다. 내가 좋아하니까 두리안 팔꺼다. => 한국에선 당연히 수익 안 나오는데 두리안 이 맛있는걸 왜 몰라주냐고 불평하는 꼴입니다.

    찬성: 9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5:28
    No. 3

    그럼 역시 취미로 쓰는게 맞는 거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8.05.18 17:21
    No. 4

    두리안을 파실거라면 취미로 하셔야죠.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5:27
    No. 5

    글쓰는 마인드 자체가 틀려먹었죠 ㅎㅎ
    글을 써서 돈을 벌겠다는 마인드가.
    '그냥 내가 좋아하는 글 써서 돈벌어야징.' 같은 안일한 마인드로는 유료연재 넘어가도 한달에 수익 삼만원 나옵니다.
    '소비자(독자)' 가 원하는 글을 써야 수익성이 나오는거죠.
    몇몇 작가님들은 '나는 독자들이 원하는 글을 쓰고 있는데?' 라고 말해놓고 정작 그 작품들 보면 '소수'의 독자들이 원하는 걸 맞추고 '다수' 의 독자들이 원하지 않다는 걸 모르는 작가님들도 많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5:32
    No. 6

    다만, 글을 써서 돈을 꼭 벌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제 의도가 독자들에게 전해줄 정도의 작품을 쓰면서 끼니를 때우는 정도라면 만족한다는 의미입니다. 소설을 쓴다는 건 그만큼의 시간을 소모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8.05.18 17:22
    No. 7

    끼니를 때우는 정도라면 적어도 1달에 140만원 이상은 벌어야 하는데 대중적인 장르 쓰는 작가들 중에서 140만원 못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어중강한 마인드로 할 수 있는 판이 아니에요.

    찬성: 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7:39
    No. 8

    어중간한 마인드라니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5:36
    No. 9

    당장 유료연재 들어가서 상위권 말고 하위권 작가님들 보세요. 한달에 10만원도 못 버는게 현실입니다.
    참고로 문피아 정산 비율은 대략 60%입니다. 여기서 출판사랑 나누면 더 줄어들죠.
    끼니떄우는 정도가 얼만진 모르겠지만 아마 모든 작가님이 '최소 임금' 은 생각하겠죠?
    그럼 약 150만원은 필요하겠군요.
    한편당 100원이고 여기서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대략 40원 정돕니다.
    하루 구매편수가 천명이여야 작가한태 4만원이 떨어집니다. 지금 하위권 작가님들 오백명은 고사하고 100명이하로 보시는 작가님들도 많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5:39
    No. 10

    말씀의 의도를 이해 했습니다. 그럼 제 형편을 위해서라도 글은 취미로 여유있게 쓰는 수 밖에 없군요. 현실적인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라토르
    작성일
    18.05.18 15:40
    No. 11

    좀 냉정하게 말씀드릴게요. 안됩니다. 저도 한 때 출판까지 해본 경험이 있고 나름 자신만의 설정으로 많은 이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작가를 본업으로 할 수 있냐에 대해서는 위에처럼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만들고 계신 이야기를 꼭 쓰시고 싶다면 일단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비축분을 만든 후 연재를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글은 머리속에 있는 것보다 많이 써보는 것이 낫고 그 쓴 글을 쓰다가 반응에 좌절해서 연중하는 것보다는 조기완결이 낫습니다.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었고 결과물이 남습니다. 그러면 더욱 성장할 기회가 될 겁니다. 아무래도 직접 부딪쳐 보시는 것이 느끼시는 바가 많을 겁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5:43
    No. 12

    연중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저를 생각해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쭉 글을 쓸겁니다. 최소 300편은 넘겨야죠. 하하...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56 뚱보고양이
    작성일
    18.05.18 15:44
    No. 13

    문피아에 글을 올렸다는 것은 수익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시는 거겠죠.
    의도가 독자에게 전해지면서 입에 풀칠할 정도로 돈을 벌고 싶다면...
    적어도 선호작 5천 정도는 넘겨야 합니다. 무료 최신회차 조회수도 3~4천정도 넘겨서 투베 끝자락에라도 들어야 입에 풀칠할 돈이 생기죠.

    내 의도가 독자에게 전해질 정도의 작품성을 기대하려면 잘쓰면 됩니다.
    독자들 입맛(니즈)에 맞게 글을 구성하면서 나의 의도를 간접적 혹은 직접적으로 드러내는게 베스트이죠. 뭐, 그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게 아니라면...

    작품성이 좋다고 생각하시면 여타 공모전에 넣어보세요.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문학 공모전이 무척 많습니다.
    게다가 상금도 꽤나 높은 편이죠.

    문피아에서 안팔리는 글을 붙잡고 문피아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기타 공모전을 노리는 게 현실적으로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가 다소 날선 댓글을 남기긴 했지만...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본인 글에 애착이 강하신 것 같은데...
    하위권에 있으면 슬프죠...

    상위권에 오르고 싶으면 문피아 독자들 입맛에 맞추면 됩니다.
    그게 싫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꽤 낮아요 ㅠ.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5:54
    No. 14

    만일 그저 누군가 봐줬으면 한다는 의도로 연재한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뚱보고양이
    작성일
    18.05.18 15:59
    No. 15

    한 명이 보더라도 괜찮다면
    계속 연재하시는 것도 좋죠.

    다만, 사람 심리라는게 잘나가는 남들과 비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수 독자만 보는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마음을 굳건하게 먹어도 댓글 하나 달리지 않고 몇시간 째 조회수가 늘지 않는 글을 보면 ...

    그걸 오래 이어나간다는 거 쉽진 않을겁니다.
    그래도 완결을 짓는다면 또다른 성장을 할 수 있겠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6:01
    No. 16

    감사합니다. 좋은 답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글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을선
    작성일
    18.05.18 16:06
    No. 17

    "사람들이 이런 글을 왜 읽는지 모르겠다"

    이런 류의 질문이 입에서 나온다면 전업 작가로서의 꿈은 멀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자기 주관이 뚜렷한 작품을 쓴다고 해도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정도는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6:45
    No. 18

    가을선 님 말에 상당히 고민을 해보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소설이 아닌 게임적인 이야기 전개. 출세에 따른 현실도피적 욕구의 니즈만을 주된 요소로 쓰게되는 이야기들에 대해 비판한 겁니다.
    매번 모험적인 활동에 따른 사건만을 쓰는 소설이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을선
    작성일
    18.05.18 17:40
    No. 19

    음... 저도 계속 고민해봤는데,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있지만, 그걸 말하기 시작하면 감정싸움이 될 거 같은 기분이라서요.
    다른 분들도 좋은 내용 댓글 많이 달아주셨으니... 아무쪼록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7:41
    No. 20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염비
    작성일
    18.05.18 16:15
    No. 21

    웹소설은 책이 아닙니다. 책은 빌리거나 사면 한권은 그래도 읽게 되지만 웹소설은 첫화 둘째화가 맘에 안들면 바로 이탈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8.05.18 16:46
    No. 22

    위에 글도 직관적이지 않고 굉장히 난해해 보여 소설을 보러가기가 두려워지네요.
    읽지않고 소개하신것만 봐도 일단 웹소설 친화적인 글은 아닌것 같습니다.

    유행을 따르지 않고 소신있게 자신의 스타일을 가지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가 어디에다가 어떤방식으로 글을 쓰고 있고 그런 자신의 글을 읽을 타겟층,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이이 쓰려고 하는 스타일에 가까운 책을 찾아 하루에 5천자씩 끊어서 일주일에 4~7번 정도 수개월정도 나눠 읽어보세요. 그럼 왜 님이 말씀하시는 대리만족에 의미없어 보이는 소설들이 문피아 상단에 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실겁니다.
    매일 글을 쪼개서 조금씩 독자들에게 보여줄 수밖에 없고 그 글은 책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컴퓨터나 휴대폰같은 매체를 통해보여집니다. 자신의 글 외에 매일 다른 수 많은 글들이 쏟아져 조금만지루해지면 독자들은 언제든지 다른 글을 찾아 떠날수 있습니다.
    이런 특수한 시장속에서 자신의 글이 살아남으려면 어덯게 해야할지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지킬 부분은 지키는 등 연구가 필요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39 타뢰
    작성일
    18.05.18 17:58
    No. 23

    1화 반도 못읽고 하차 .. 네요.
    그냥 평범한 아재 독자로서는 읽을만한 글이 못되요.
    어색하게 번역한 1800년대 문학작품 보는 느낌이었어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8:07
    No. 24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5.18 19:01
    No. 25

    실베스타 스텔론을 배우세요. 그 분은 자기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오락성을 극대화시킨 영화를 흥행시키고 그 수익금으로 자기가 만글고 싶은 영화를 만드셨죠.
    자기가 쓰고 싶은 글로 먹고 살고 싶으면 먼저 유명해 지세요.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80 칼튼90
    작성일
    18.05.18 20:35
    No. 26

    저 역시 전업지망생입니다.
    다른 사람이 봐주기를 원하시는 글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글을 써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친구 중에서는 자기 만족용으로 쓰는 녀석이 있습니다.
    전자사전이나 폰 같은데 저장해두고 자기 혼자만 보고 있죠.
    그런 게 정말 자기 만족용이라 생각이 되네요.

    이런 공개된 공간에 올리는 글은 다른 사람도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 분명 있으시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20:49
    No. 27

    칼튼님의 말에 제 스스로를 돌이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까플
    작성일
    18.05.18 20:43
    No. 28

    "시간은 돈이다" 라고 하면 한국에선 금같은 시간을 낭비 하지 말라는 뜻이지만
    외국에선 반복적인 지속성이 돈이 된다고도 합니다.
    같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면 돈으로 환산되는 날이 꼭 올것입니다.

    유명한 작가분이라고 해서 다 재밌는건 아니에요.
    의리로 올리는 선호작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문피아에서는 형편 없는 글쟁이지만 저같은 뻘 작가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열사람이 같은 의견이라고 해도 보이지 않는 백사람이 팬이 될 수도 있으니 신념으로 밀고 나가세요.
    "보기 싫음 말어!" 하면서....ㅋㅋㅋㅋ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20:48
    No. 29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미스터쿼카
    작성일
    18.05.18 21:09
    No. 30

    주제넘지만 댓글 하나 쓰고갑니다. 문장력 탄탄하시고 짜임새가 좋습니다. 다만 세계관을 풀어나가는 형식이 독자에게 불친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조금만 타협을 하시면 분명히 애독해주실 독자님들이 계실거라 믿습니다. 원래는 조용히 눈팅만 하는데 남일같지 않아서 조용히 댓글 남기고 갑니다. 글 포기하지 마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21:33
    No. 31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부릉다라
    작성일
    18.05.18 23:57
    No. 32

    쓰다보면 느는 게 글입니다.
    돈보다 글 자체에 재미를 느끼신다니 훌륭한 마인드를 갖고 계신 겁니다. 다만 지금은 입에 풀칠이 가능한 글을 쓰실 시점 이시라고 생각되네요. 일기가 아닌 모든 공개된 글은 독자들과 함께 하는 글 같습니다. 사람들을 위하는 글을 쓰신다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어떤이가 작가님의 작품으로 위안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흥미롭고 즐거운 독서 시간을 갖는다면, 혼자만의 만족감보다 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 까요? 응원합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18.05.19 00:02
    No. 33

    좋은 말씀을 기억하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글터파수꾼
    작성일
    18.05.19 03:02
    No. 34

    1. 대세를 따르면서 어느만큼 위치에 오르는 건 힘든 일이죠. 타협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2. 대세를 주도하는 건 더 더 힘든 일이죠. 엄청 뛰어난 거니까 ... 이건 부러울 따름이죠
    3. 대세를 거스르는 건 두가지 경우보다 더 힘든 일이죠. (안타깝게도 전 3번이군요.)

    내가 뛰어나고 완벽한데 대세,독자들과 안 맞아... 그러면 기다려 봐야겠지만 (이런 경우 시대를 잘못 타고 났다고 하죠. 근데 이걸 누가 알까요? 아마 작가 자신도 모를 걸요?)

    내가 안 뛰어나고 아직 미흡하고 재미도 없고 그렇다면 더 노력하고 더 갈고 닦아야 하고 타협도 해야 하고 할 게 많겠죠. (근데 그걸 스스로 깨우치기가 쉽지 않다는 거. 난 재밌는데 왜??? 그러고 있기 쉬워서 제가 그렇네요)

    근데 말이죠. 즐기면서 하는 자를 누가 당하겠습니까? 냇가를 흐르다가도 강물을 만날 수 있는 거고 바다로도 갈 수 있는 거고 (점점 거창해지네요.) 좀더 노력하고 다듬고 재밌게 쓰도록 노력합시다!!! 그 불편함을 어떻게 하면 편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부터.
    아오, 저부터도 그게 안 되니까 ... 지나가다가 동병상련을 느껴서 ㅠㅠ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쿨스타
    작성일
    18.05.19 12:10
    No. 35

    현재방식은 아닌데 몇몇 작가분들이 쓰시던 방식이 있습니다.
    재밋어지는 편부터 유료화하는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중반? 까지 재미가 없다면 무료로 푸시는거죠.
    편당 분량을 엄청 많이해서 재미는 다소떨어지나 용량으로 100원이 아깝지않게 하는방법도 있습니다.
    예전 유료1등하던 소설이 편당 글자수가 평균 2만자였습니다.
    요즘은 4500자 던가요ㅋ 용량으로도 승부가 됩니다.
    어중간히 재밌으면 연참으로 승부하던분도 있었습니다.
    하루 꾸준히 3연참 4연참하면 1편으로 부족했던 양을
    충족시켜서 만족감을 주는방법도 있어요.
    문제는 그래도 재미가 단 1g 이라도 있어야 한다는점.
    안그럼 유료를 안따라올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18.05.20 03:22
    No. 36

    아니ㅋ 유료 수익을 문피아로 한정하는 분들 웃기네요
    보통 문피아 조회수 30정도 나와도 전체 플랫폼에 유통하면 100은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18.05.20 03:24
    No. 37

    아 그리고 트렌드에 안 맞아도 출판사에서 프로모션이나 노출만 잘해줘도 100~200은 그냥 나와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4 n1******..
    작성일
    18.05.20 13:33
    No. 38

    저는 이런 생각으로 글 쓰는 작가님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런 작가님들이 40편 넘게 연재하다 조회수 안 나와서 글 접을 때마다 답답함만 쌓여갑니다.
    인간이 단순하지 않음을 작가가 열심히 생각해서 그려내면 고구마, 찐따같다, 개연성 이상하다, 여자 캐릭터 성격 이상하다 댓글로 우수수 달리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
    무려 신의 권능이란 초상능력에 힘입어 하는 게 탑배우, 인기스타, 특급 스포츠스타, 일류 쉐프 되는 겁니다. 심지어 회귀라는 불가해를 통해서 복수 좀 하다가 갑부가 되는 글들이 상위권에 끊이지 않고 얼굴을 비춥니다.
    공통점은 작가님 말마따나 ‘멋지고 인정받고 우러름 받는 나’ 가 되는 겁니다.
    웹소설 주류 독자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세상이 주인공인 나(독자)를 중심으로 도는 세계를 보여달라는 겁니다. 이는 역사가가 말하는 ‘인간이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숙되어가는 과정’을 역행합니다. 개인을 중심으로 돌던 세상이 사실은 그 세상을 중심으로 자신도 움직이고 있다고 인지하는 것이 인간의 생각이 여무는 과정이라면, 웹소설은 말 그대로 판타지 판입니다. 누구나 어렸을 적에는 당연한 줄 알았던 ‘천동설’을 글의 주인공과의 동일시를 통해 느끼고 쾌감에 잠시 몸을 부르르 떠는 것. 저는 그것이 웹소설의 독자 다수의 판타지라고 봅니다.
    저도 웹소설을 처음 접할 때 이러항 글을 읽는다는 정신적 활동과 동심 가득한 ‘나 짱짱맨’ 판타지 사이의 크나큰 간극이 다소 황당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독자 한명으로서 어쩔 수 없기 때문에 그저 이런 글들을 건너뛰고 제가 읽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글들을 찾아다니는 중입니다. 덕분에 탑10부터 긁어서 들으면 평타는 그래도 쳐 주는 음원사이트 와는 다르게, 문피아에서는 그렇게 하면 쪽박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추천과 직접 탐색이라는 귀찮은 방법을 통해 묻힌 글들을 찾아다닙니다.
    때 늦게 댓글을 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위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은 적어도 사고력이 후져서 더 못 볼 것 같은 소설을 쓰지는 않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283 pc 하나 구매하는데 참 귀찮네요. +7 Lv.84 고락JS 18.05.20 565
239282 돼지에게 살해된 왕 +4 Lv.11 게르의주인 18.05.19 598
239281 주말의 노래다방 - 민해경 내인생은나의것, 누구의노래일까 Lv.60 카힌 18.05.19 293
239280 선물 골드가 없어졌는데 어떻게 된 거죠? +5 Lv.72 흙색불사조 18.05.19 316
239279 우리나라는 특촬물 관련 시나리오 공모전은 안하는 걸까요? +3 Lv.20 이나다 18.05.19 437
239278 중요하지 않다면 생략하라 +3 Lv.60 카힌 18.05.19 422
239277 이틀 전 유료화가... +2 Lv.55 흰색코트 18.05.19 477
239276 소설 속 엑스트라 같은 학원물 재밌는 거 더 있을까요? +1 Lv.34 카키버거 18.05.19 484
239275 최근 그린 포토샵 그림 몇개 올려봅니다. +7 Lv.99 zacks 18.05.19 273
239274 룬의 아이들 3부가 나오는 군요. +7 Lv.56 멍꿀멍꿀 18.05.19 396
239273 우연히 같은 소재의 글을 봤습니다. +10 Lv.77 난감 18.05.19 546
239272 요즘 기능업데이트를 종종 해주시는데 +2 Personacon 쿨스타 18.05.19 465
239271 연애계 소설 제목 찾아요! +4 Lv.89 루디안트 18.05.19 292
239270 팔짱을 끼듯 무기를 뒤로 젖혔다. 팔짱을 열며 베어냈다.... +24 Personacon 가상화폐 18.05.19 359
239269 카드 소설 찾습니다! +5 Lv.54 별화 18.05.19 277
239268 노트북 용량 늘렸는데... +4 Lv.88 Finger8 18.05.19 290
239267 전쟁소설 추천 좀 해주세요~ +4 Lv.68 죽력고 18.05.19 364
239266 글 읽다가 실망하는 부분이 어딘가요? +37 Lv.65 후RU 18.05.19 700
239265 혼영은 남의 얘기인줄 알았는데... +11 Lv.60 카힌 18.05.19 423
239264 운명이라는게 있을까 +7 Lv.60 카힌 18.05.18 292
239263 어떻게 보면 태클이긴한데 ,,, +4 Lv.99 지리산불곰 18.05.18 538
239262 살찌는 행위를 하는 중입니다. +22 Personacon 적안왕 18.05.18 312
239261 소설을 잇기 +35 Lv.75 그냥가보자 18.05.18 546
239260 성공하는 비기를 알았습니다. +10 Lv.1 [탈퇴계정] 18.05.18 551
239259 세상에는 안되는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4 Personacon NaNunDa 18.05.18 469
239258 추리작가로 남고 싶습니다. +9 Lv.34 고룡생 18.05.18 342
239257 오늘로서 공모전도 끝이군요... +3 Lv.11 게르의주인 18.05.18 350
239256 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2 Lv.75 드렁큰진 18.05.18 304
239255 문피아 가입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15 Lv.20 반가운바람 18.05.18 393
» 제가 쓰는 소설과 작가로서의 제 자신에 대한 고민을 써... +38 Lv.19 [탈퇴계정] 18.05.18 52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