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요즘 많이 틀리시는 표현들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
18.01.25 13:19
조회
800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로서: as ~, 주격

제자로서 스승을 존경하다.

남편으로서 가정을 지키다.


~로써: by ~, 수단이나 도구

이로써

글로써 마음을 표현하다.


들어내다: 들어(서) (밖에) 내(놓)다, 끄집어내다, bring out

짐을 들어냈다.

자매품 뽑아내다, 퍼내다, 발라내다, 뿜어내다 등등


드러내다: 노출하다, 까발리다(...), reveal, expose

악의를 드러냈다. 바닥을 드러냈다.



쎄다(X) 쌔다(X) 세다(O)



~하건데(X) ~하건대(O)

예컨대, 청컨대, 바라건대


~했데(X) ~했대(O)

걔는 그거 했대?


~했는데(O) ~했는대(X)

'~데'로 끝나면 대부분 '그런데' 가 숨어 있습니다.



쓸 데 없다 = 쓸 곳이 없다.

자매품: 비할 데 없다.


쓸 때 없다: 이 '때'는 특정 시점.

때가 왔다. 때가 맞지 않다. 때를 놓쳤다.


대부분 맥락에서 '쓸 데 없다'가 적절한 표현이며 '쓸 때 없다' 도 말은 되지만 부적절함.



인제(X) 이제(O)

'인제'는 우리 동네 사투리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전국적으로 쓰시나 봅니다.



엄한 = 엄격한

생뚱맞은 등으로 바꾸는 게 좋겠죠.


!(O)

?(O)

!!(X) !!!(X) !!!!!(X)

!?(X)


특히 최근에 !? 가 글이고 만화고 할 거 없이 무분별하게 쓰이는데, 제가 읽을 땐 귀여니씨가 글에 -_-;; +_+ O_O 넣는 거랑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은 별 거부감 없으실 것 같네요.


웹소설 특성상 어느 정도 파격은 불가피하긴 합니다.

하지만 파격은 알면서 일부러 틀릴 때 파격이지, 틀린 줄도 모르고 막 써대늣 건 글 쓰는 사람에게도 그걸 읽는 사람에게도 부끄러운 일일 뿐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8.01.25 14:45
    No. 1

    이제, 인제 둘다 표준어입니다.
    쓰임이 좀 다른데 상황에 따라 이제와 인제가 같이 쓰일 때도 있습니다.
    사실 정확히 구분해서 쓰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사전적으로는
    부사 ‘이제’는 지나간 때와 단절된 느낌을 주는 ‘바로 이때에’의 뜻이고,
    부사 ‘인제’는 ‘이제에 이르러’의 뜻입니다.

    예)
    너도 인제 나이가 들었으니....
    돈도 떨어지고 이제 어떻게 하지?
    인제 막 가려는 참이다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8.01.25 14:46
    No. 2

    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주용래
    작성일
    18.01.25 15:17
    No. 3

    제 경우에는 "어? 어!" 나 "어! 어?"를 그냥 "어?!" 나 "어!?"로 쓰는데 독자분에 따라서는 불편하게 여기시는 분도 계시네요. 참고해야겠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주용래
    작성일
    18.01.25 15:22
    No. 4

    느낌표를 하나만 쓰는 것이 맞겠지만, 두 개 세 개를 연달아 붙이면 그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아서요. 일종의 강조표현으로 쓰긴 하는데. 저도 쓰면서 이거 느낌표 너무 많이 쓰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Runcible..
    작성일
    18.01.25 16:47
    No. 5

    엄한은 애먼의 오류입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6
    작성일
    18.01.25 18:53
    No. 6

    게임하다보면 어린 친구들이 됬 됐 구분을 못하더데ㅇㅅㅇ.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1.25 19:44
    No. 7

    오오. 이거 미묘하게 잘 틀리는 표현인데...아주 맵게 지적하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NAman
    작성일
    18.01.25 22:52
    No. 8

    했데가 틀린 건 아닙니다. 쓰임이 다른 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8.01.25 22:57
    No. 9

    그렇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먀이
    작성일
    18.01.26 00:19
    No. 10

    제3자에게 전해들은 소식을 전할 때는 "~했대"
    직접 경험한 소식을 전할 때는 "~했데"

    ex) 어제 내가 A를 만났는데, 사람이 참 많이 변했데~
    어제 A를 만난 B가 그러는데, A가 많이 변했대.

    덧붙여보았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2019
    작성일
    18.01.26 00:33
    No. 11

    가끔 이런 긓이 올라오면 흐뭇합니다. 나만 불편한 건 아니구나 싶어서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d연성
    작성일
    18.01.26 08:14
    No. 12

    !?은 틀렸다는 걸 알면서도 쓰고 있습니다. !나 ?만으로 저 느낌을 주기가 어려워서 그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소미
    작성일
    18.01.26 09:25
    No. 13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8.01.26 10:07
    No. 14

    제 주변 지인분들만 봐도 "ㅔ"와 "ㅐ"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루카엘
    작성일
    18.01.28 12:01
    No. 15

    저는 사귀다 할때 사겼다 라고 쓰는거 싫어요. 그리고 인터넷 줄임말이나 신조어가 대사나 1인칭 시점이 아니라 본문 글에 써져있으면 짜증나구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7642 위성사진을 보세요. +6 Lv.68 고지라가 18.01.30 566
237641 네이버 아이디 털렸습니다. 참 허탈하네요. +15 Lv.43 만월(滿月) 18.01.29 744
237640 '햄 마니아' 총각의 새로운 도전 +10 Personacon 윈드윙 18.01.29 649
237639 기적의환생 재밋네요 +4 Lv.47 검은여울 18.01.29 667
237638 증강 현실 게임 소재로 +4 Lv.52 사마택 18.01.29 410
237637 질문) 회사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14 Lv.1 [탈퇴계정] 18.01.29 888
237636 얼마전에 올라온 신작인데 캐릭터한테 후원하는 소설 제... +1 Lv.14 갱순이 18.01.29 600
237635 혹시 이 작품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4 Lv.49 미르네 18.01.28 603
237634 감독만이 책임질 사안인지... +4 Lv.35 일민2 18.01.28 631
237633 심심한 마왕의 용사 결혼 상대가? +2 Personacon 적안왕 18.01.28 521
237632 스팀 무료 한글판 게임 워해머 엔드 타임즈 버민타이드1 +3 Lv.52 사마택 18.01.28 442
237631 제목 까먹었어요~ +2 Lv.58 다크영 18.01.28 494
237630 책제목좀 +3 Lv.44 정ㄱ 18.01.28 426
237629 전쟁사가 왜 이렇게 재밌는지... +7 Lv.60 카힌 18.01.27 715
237628 주인공이 사이코 패스가 많다.... +13 Lv.70 패왕무적 18.01.27 814
237627 정현도 잠을 설치게 하는 그 책... +8 Lv.99 낙시하 18.01.27 844
237626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 +8 Lv.60 카힌 18.01.27 592
237625 동파방지 조심하세요 +4 Lv.30 별빛두방울 18.01.27 538
237624 돌아온 쩔컨 트리오 괜찮나요? +2 Lv.99 마음속소원 18.01.27 516
237623 버스기사의 사과문. +7 Lv.52 사마택 18.01.27 862
237622 또 하나의 나 프로젝트 +5 Lv.68 고지라가 18.01.27 480
237621 분위기가 쌔하네요. +2 Lv.83 승천하라 18.01.27 644
237620 수준낮은 독자가 작가를 망칩니다. +18 Lv.10 활짝피어 18.01.27 885
237619 모바일앱은 완결작 검색 못하나요 +2 Lv.29 qw******.. 18.01.27 431
237618 한파방지 질문이요. +9 Lv.52 사마택 18.01.27 423
237617 판타지소설을 찾습니다. +4 Lv.71 책먹는곰 18.01.26 481
237616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게 어디에나 있는 것 같아요 +1 Lv.96 강림주의 18.01.26 531
237615 밀양화재 병원 이사장의 말이 화가 납니다 +6 Lv.60 카힌 18.01.26 752
237614 여자주인공인 작품은 없나요? +16 Lv.60 고경우 18.01.26 634
237613 짧은 시간안에 지뢰를 거르는 법 +28 Lv.99 MC1149th 18.01.26 80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