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야 있다가도 없는 건데요 뭐 ㅎㅎ
작업실을 얻기 위해 지난 몇년간 안쓰고 아껴가며 아등바등 돈을 모았습니다.
목표 금액을 넘었다 싶어서 작업실을 알아보고 있던 와중에 아버지께서 몹쓸 사건에 연루 되시는 바람에 공탁금으로 죄다 털어 먹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한테 미안하고 죄스럽지만, 그래도 당당하게 외칩니다.
"있다가도 없는 게 돈이야! 그게 뭐? 또 벌면 되지! 당신 나 못 믿어? 아들들아, 아빠 믿지?"
이래놓고 오늘도 혼자 가족들 잠든 시간에 술로 쓰린 속을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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