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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5 술그만먹여
작성
17.08.24 14:42
조회
1,011

외국의 장르소설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잘 팔린 걸 꼽으라면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이 있겠습니다만(트와일라잇은 장르라기보다는 로맨스일까요?) 계속되는 공급으로 따지자면 라노벨만한 분야가 없다고 느낍니다.


꾸준히 보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스갯소리로 라노벨이 한국의 장르소설 유행을 따라간다고 하죠. 과거엔 현대 배경에 마법, SF 등을 끼얹거나 아예 판타지를 소재로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최근에는 일본인이 판타지에서 환생하거나, 아예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요즘엔 거기에 게임식 상태창과 스킬까지 줍니다!


어디서 많이 본 내용 아닙니까? 네, 사이케델리아와 아이리스 이후로 줄기차게 봐온 그 이고깽입니다. 이젠 질려서도 안 보는 이고깽이요. 라노벨쪽은 아예 깽판을 쉽게 치라고 최신문물인 게임 상태창을 매우 빠르게 받아들였습니다. 한 5년 후에는 일본에서도 레이드물이 범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잡설이 길어졌습니다만, 제가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한국의 장르 소설이 일본에서도 통할까?’입니다. 물론 레이드물이 너무 최신(?) 유행이라 일본에서 안 먹힐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이고깽 전작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외에 판타지 배경의 게임 상태창 도입물은 현재 유행과 맞물리고.


물론 일본과 한국의 문화 차이나, 각 권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끝내는 라노벨식 편집 차이, 각 권마다 중심이 되는 여자가 바뀌는 하렘식 전개 등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통할 만한 소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출판사가 작가와 협의해서 일러스트 좀 집어넣고 일본어로 번역하면 수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에 관련된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네요.


유일하게 기억나는 게 있다면 옆동네에서 ‘내 현실은 H게임’을 쓴 작가가 일본의 웹소설 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에서 일본어로 쓴 ‘내 현실은 H게임’이 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는 들었는데, 그 후로는 들은 소식이 없네요. 참고로 ‘소설가가 되자’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소설들은 거의 다 서적화가 되었습니다.


출판사에 지인이나 끈이 있는 분들은 정보 좀 없으십니까? 진행은 하고 있는데 아직 별 결과가 안 나온 건지, 현지에서 인기가 안 좋아서 접은 건지 뭐 그런 정보들이요.


Comment ' 14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17.08.24 14:45
    No. 1

    전민희님 소설은 외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많습니당.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같은 로맨스도 중국에서 인기많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7.08.24 14:48
    No. 2

    1.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 룬의 아이들 등이 일본,중국,대만으로 정식 수출되어 꽤 높은 평가와 판매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꽤 오래전 이야기지만요.

    2. '내 현실은 연애 게임'이란 제목으로 정식 출간된다고 합니다.
    https://pbs.twimg.com/media/DEw_5ZmUIAAW8vN.jpg

    3. 노블엔진의 '몬스패닉' 등이 일본에 출간된 적이 있지만, 엄청난 마이너 레이블에 번역이나 편집도 대충이라... 거의 효과 못 봤습니다.

    4. 그 외에 불법 번역 사이트를 통해 한국/중국/일본 라이트노벨,웹소설 등이 영어로 번역되고 있는 경우는 많습니다. 던전 디펜스가 인기라죠....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7.08.24 14:49
    No. 3

    그 외에 무협이나 로맨스 쪽은 중국에 번역된 사례가 꽤 있을 겁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41 잎새사이
    작성일
    17.08.24 15:15
    No. 4

    주인공이 힘을 숨김 얼마전에 영문번역판으로 본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부수기
    작성일
    17.08.24 16:01
    No. 5

    예전에 달빛조각사가 번역되서 해외진출했단 이야기 들어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특이
    작성일
    17.08.24 16:18
    No. 6

    잘됐다고 할만한 건 룬의 아이들이 유일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호영(虎永)
    작성일
    17.08.24 16:28
    No. 7

    드래곤 라자 일본하고 대만에서 80만부 정도팔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계란푸라이
    작성일
    17.08.24 18:15
    No. 8

    룬의 아이들이 일본에서 엄청나게 팔렸다고는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7.08.24 22:30
    No. 9

    드라보다는 룬의아이들이 일본대만에서 히트친거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쪽작가인 비츄님의 왕의 딸?인가 하는작품이 중국웹소설사이트 로맨스 일등먹었을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나린가람
    작성일
    17.08.25 03:00
    No. 10

    일본 라노벨이 우리나라 장르소설을 따라간다는건 좀 오바같은데요? 오히려 일본내 유행했던 클리셰가 반복했다고 봐야죠. 이고깽의 원조는 엘하자드나 그랑죠, 츠바사 크로니클, 수라왕 슈라토 같은 일본 만화라 봐야하지 않을까요? 상태창은 우리나에서 전파된게 맞는것 같고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지구평평설
    작성일
    17.08.25 08:29
    No. 11

    슈라토 ㅋㅋㅋㅋㅋ
    ㅌ잘 기억이 안나는데 상대방이 야채왕 가일이었었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7.08.25 09:25
    No. 12

    이고꺵의 원조는 나니야 연대기입니다. 고딩들은 아니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7.08.25 10:02
    No. 13

    상태창도 딱히 우리나라에서 넘어간 건 아닙니다. 그러기엔 우리나라께 저쪽에 소개된 사례가 없어요. 일본에서도 인터넷발 소설에서는 꽤 전부터 보이던게, 그러한 작품들의 정식 출간과 애니화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감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2 sw****
    작성일
    17.08.26 23:16
    No. 14

    한상운님 무협 중 하나가 태국어로 번역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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