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작가
이른바 신무협의 좌장격이고 과거 제법 훌륭한 작품들을 여럿 냈었다. 이후 본인의 필생의 역작을 내겠다고 서두에 낸체 한 작품을 발매했으나, 처음엔 몇권 안가서 완결시킬거라 자부하던 작품은 분량이 늘고 늘어서, 10여년이 지난 현재 어떻게 떡밥을 마무리할지도 감이 안잡힐 뿐더러. 수 도 헤아리기 힘든만큼 연재중지를 반복, 최근에는 날짜까지 정하며 복귀하겠다는 공지를 띄웠지만 그 약속조차 지키지 않았고 이제는 팬들조차 등을 돌리고 비판하고 있다.
B작가
천재작가라고 모두들 칭송했지만 그는 위 A작가보다 더 한 연재중지로 그 사랑에 보답했다. 최근엔 지병을 핑계로 집필중인 모든 연재를 중지했고, 그 기간이 길어지자 팬들과 독자사이에선 생명이 위태롭다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어떤 행사에 버젓이 나타나 무엇이 진실인지 의아하게 만들었다.
C작가
2000년대 초반 강렬한 판타지 소설로 입문. 마무리 부분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반전과 우수한 전쟁,전투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첫 작품과 그 후 작품사이에는 스토리만 달랐지 플롯이나 필력이나 반전이나 뭐 하나 발전이 없었다. 이런 수많은 지적에도 그는 여전하다. 어떻게 보면 한결같다고 칭찬해줘야 하나?
D작가
이 작가는 무협소설에서 이른바 무인들간의 깨달음의 단계를 설정하고 주인공의 신상이 기존의 캐릭터들과 차별하여 가히 폭발적인 사랑을 얻었다. 그의 소설 초반부 가치로만 따지면 이 소설을 기점으로 장르소설 자체가 전과 후가 완연히 달라졌을정도로 큰파장을 주었고 대학가 도서실에서도 대여를 한참 기다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그 인기에만 의존한체 지금 몇권까지 나온지도 헤아리기 힘든만큼 분량늘리기 를 계속하고 있다. 언제 끝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무협소설의 설정에도 한획을 그었지만 쓸데 없는 분량늘리기에서는 더 큰 획을 그은 작가라 칭하고 싶다.
E작가
한국형 판타지 소설의 대부라 불릴만 하며 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장르소설의 붐업에 큰 일조를 했다. 글의 필력은 물론 소설에 철학적인 메세지도 담고 있어 아이들만 보는 판타지 소설이란 이미지를 깨부수는데 큰 일조를 했지만, 너무 큰 성공이였던걸까? 그 아까운 필력을 냅두고 그는 과수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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