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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7.06.07 09:53
조회
1,146

마늘과 쑥을 먹어 사람이 되었다는 그 말도 안되는 사기를 아직도 가르치는지 말이죠.


인터넷으로 관련 연구를 찾아보면 좀 헷갈리는 것이 환단고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기록이 섞여 있어서 구분해 내기가 쉽진 않습니다만,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많은 연구가 진행중으로 보이는데 과연 교과서에 어느정도 반영이 되었는지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쪽 새로 발굴되거나 공개된 옛 기록들을 비교연구하는 과정, 그리고 현대과학의 힘을 빌린 유전자 추적으로 된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가는 노력들이 있을 터인데...요즘 사학에 대해선 아는게 너무 없군요. 


Comment ' 34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7.06.07 10:07
    No. 1

    신의 아들이 귀찮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얘기도 믿는데. 그정도야 약소하죠.신화를 사실과 같은 기준으로 보는게 웃긴거죠.

    찬성: 21 | 반대: 0

  • 작성자
    Lv.53 wnsdlwns..
    작성일
    17.06.07 10:19
    No. 2

    말그대로 신화죠.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지만 언급하는건 나쁘지 않다고 보네요.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7.06.07 10:45
    No. 3

    상상력을 바탕으로 장르 글을 쓰시는 분이 신화와 사기를 구분 못하시네. 그리스 로마 신화도 욕하시면서 보셨겠네요...

    찬성: 21 | 반대: 0

  • 작성자
    Lv.38 독자에요
    작성일
    17.06.07 11:21
    No. 4

    트로이전쟁은 역사적사실이 신화로 각색되어 내려온거죠
    트로이발굴할때 비웃었던 사람들이 많았죠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7.06.07 11:25
    No. 5

    판타지 왜 보시죠? 그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요. 손에서 수강이 나오고 메테오 떨어지고 미래에서 회귀한 인간들이 판치는데요.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84 고락JS
    작성일
    17.06.07 11:53
    No. 6

    로마의 시조는 무려 늑대 젖을 먹고 자란 형제라죠.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7.06.07 11:53
    No. 7

    단군신화를 가르치는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

    뭐가 문제인거죠? 세계 각국마다 신화는 다있는데 신화를 가르치면 안되는 이유라도?

    찬성: 9 | 반대: 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6.07 12:46
    No. 8

    음.. 제가 본문을 쓴 이유와 맞닿는 댓글은 아직 없군요.
    단군신화는 오류가 많습니다.
    하나만 말하자면 그 당시엔 마늘이 존재하질 않습니다.
    마늘로 해석할수도 있는 단어이긴 하나 그걸 당시엔 없던 작물인 마늘로 해석하는 식입니다.

    환인을 천제로 해석하고, 예와 맥을 곰과 호랑이로 하여 고조선을 신화시대로 만들어 버립니다.
    신화 자체를 거부하는것이 아니라 굳이 단군시대까지 신화로 치우치게 한다는 말입니다.
    전 많이 치우쳐져 있다고 봅니다.

    과거의 데이터에 최근 발굴 또는 공개된 자료의 의미를 연구하여 고조선에 대해 보다 실체적인 의미를 부여 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본문에서 물었던 것입니다.

    삼국유사의 기록만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문제가 많이 있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15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7.06.07 12:51
    No. 9

    마늘과 쑥을 먹어서 사람이 된게 사기라고 쓰셨는데 댓글에는 마늘이 아니다. 당시엔 마늘이 없었다. 이러시네요.

    본문에는 마늘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사람이 된것을 사기라 하시고는 댓글에서는 마늘이 아니었다라...

    찬성: 7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6.07 13:19
    No. 1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7&aid=0000011918

    ‘삼국유사’에서 마늘에 해당하는 한자는 산(蒜)이다. 산은 달래, 파, 마늘, 부추 등을 이른다. 그러니 굳이 마늘이라 번역하지 않아도 된다. 대체로 조선시대까지 마늘은 산이라기보다 호(葫)라 했다. 따라서 산은 마늘이 아니라 우리 땅에서 자생하는 달래나 산파, 산부추라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근래 단군신화의 그 산을 산마늘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생겼다. 산마늘이 유행하면서 나온 말이다. 뒤에 ‘-마늘’이 턱하니 붙어 있고 우리 땅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니 단군신화의 그 식물이라 주장할 만하다. 그러나 삼국유사에는 한글로 ‘마늘’이라 쓰여 있는 것이 아니며, 산마늘이 일상에서 흔히 먹었던 식물도 아니니 단군신화의 그 음식이라 주장하는 것은 억지스러움이 있다.

    ---
    일부 발췌 했습니다.
    최소 이런 정도의 오류는 바로 잡지도 않고 그대로 신화로 가르친다는 것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관계로 바로 잡지 않고 가르치니 사기라 말한겁니다.

    찬성: 0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7.06.08 09:45
    No. 11

    생각이 짧으십니다.
    사기라고 함은 부정한 목적으로 잘못된 사실을 알리고 남을 속여 이득을 얻으려는 행위를 말합니다.
    위에 님이 설명하신 부분은 새로이 연구되어 생긴 가설입니다 . 뒤집을 만큼 확고히 뒷받침할 명확한 근거가 없다면 전공이 아닌 의무 교육에서는 정설에다가 추가로 이런 이야기도 있다 정도로 교육하는 사람이 추가로 설명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단군신화는 보통 유치원 즈음 가르치는 내용이죠. 그 연령의 아이들에게 교육시키는걸 생각하면 마늘이란 단어를 대체하기가 꽤 곤란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산'이라면 이해하지 못하고 헷갈려할거고 달래 산파 산부추 등이라고 하면 너무 산만하죠. 이야기에 담긴 교훈과 교육적 효과를 생각하면 달래는 맛있어 보여 어울리지 않고요.
    아마 그런 이유로 계속해서 마늘과 쑥으로 설명하고 있을테죠..

    그건 사기가 아닙니다. 사실 뭘 먹고 사람이 됐다는 자체가 허구입니다. 거기서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강조하는건 인내지 당시의 식용식물에 대한 학문적 고찰이 아닙니다.

    그건 이솝우화를 보고 여우가 신포도를 먹다니 말도 안돼 사기야 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곰과 호랑이가 뭘 의미하고 신화의 해석이 어떻고 어떤 가설이 있는지는 조금 더 큰 뒤에 전공에 따라 필요하면 가르치고 공부하면 될 일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06.07 13:26
    No. 12

    댓글대로면 본문을 읽고 풍운고월님의 진의를 읽은 분에게 찬사를 보내야 합니다.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06.07 13:44
    No. 13

    https://ko.wikipedia.org/wiki/%EC%98%88%EB%A7%A5
    위키라 신빙성이 낮으나, 예와 맥이 믿던 것이 호랑이와 곰이라 하니 오류라 보기 힘들다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6.07 16:55
    No. 14

    위에 링크 거신 내용을 들어가 보았는데, 상당 부분 잘 정리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산을 마늘로 해석한 것처럼 과거에 한자로 적은 부분에 대한 해석을 잘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예와 맥이 믿던 것과 그것을 곧 짐승이 사람이 되는 것으로 비유하는것과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단군신화를 다룬 다른 기록인 제왕운기에서는 곰이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적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가 국사를 배울 당시만해도 이 제왕운기에 대해 언급은 하지만 기본을 삼국유사로 가르치고 부차적으로 제왕운기를 다루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변화가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적은 것이고,

    또한 단군의 단도 제왕운기의 박달나무의 단으로 해석하는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곰이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단웅천왕의 손녀가 사람이 되어 인간과 혼인하여 단군을 낳은 것으로 나옵니다.

    비슷한 시기에 기록된 두 이야기가 단군의 존재와 뼈대는 거의 같으나 세부적으로 다른....그것도 의미상으로는 꽤 차이가 있게 적은 것도 나름 살펴볼 일입니다.

    틀린 부분이 있다는 것을 꽤나 오랬동안 지적되어 왔음에도 여전히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라는 부분은 바뀌지 않은 모양이군요. 기초적으로 마늘이 고조선이 건국되던 시기에 존재하질 않는 다는것은 위에 링크로 걸어 두었고, 이런 부분을 바로 잡지 않고 그대로 가르치는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기친다고 본 겁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06.07 18:42
    No. 15

    https://twishort.com/3n5gc
    해당 내용은 위 링크된 게시물을 바탕으로 합니다.
    보통 알고 있는 건 쑥과 마늘을 먹은 곰 -> 여자고, 제왕운기에는 단웅천왕이 손녀에게 약을 먹여 사람으로 만들었다 적혀있습니다.
    둘 다 사람이 아닌 무엇에서 사람이 되었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6.07 12:52
    No. 16

    예를 하나만 더 들어 보이자면 과거의 언어를 한자로 쓰게 되었을 때 오늘날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웅녀를 말그대로 곰이라고 해석하는 식입니다.
    우리말을 기록할 때 '웅'으로 기록하였으나 당대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곰으로 해석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고,

    이 밖에도 많은 오류가 있습니다.

    과거에 제가 국사를 배울 땐 이런식으로 단군신화라고 먼저 가르친 후 이런저런 역사적 해석이 가능하다 라는 식으로 배웠습니다.

    제가 보기엔 애초에 단군신화 자체가 해석이 문제가 있으므로 이걸 바로 잡고 가르쳐도 가르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거기에 일연에 의해 쓰여졌을 때의 한계도 감안해야 하는데, 이건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해석의 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이 있길 기대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9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7.06.07 13:04
    No. 17

    중국 하왕조는 신화에서 역사가 되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타타르
    작성일
    17.06.07 13:17
    No. 18

    죄송한 말씀이지만 의도가 무엇이든 여기서 이러시면 자기 지식 뽐내는 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특히 댓글까지 포함해서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1 타타르
    작성일
    17.06.07 13:18
    No. 19

    애초에 오해하게 글을 쓰시기도 하셨고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7.06.07 13:41
    No. 20

    학교 역사 교육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라면, 곰 토템과 호랑이 토템 부족이 북방 도래인과 결합한 이야기로 해석하는 것 같더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칼두자루
    작성일
    17.06.07 14:17
    No. 21

    삼국유사에서 고조선에 대한 기록은 권1 기이 1에 내용이 나오는 데, 여기에서 웅녀가
    아니고 웅족녀라고 나옵니다.

    삼국유사 원본은 도쿄대 지하 박물관인지 기록보관소인지에서 보관중입니다.
    한 20년전인가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이 다큐멘타리에서 방송이 된 적이 있는 데,
    그 이후에 이 자료가 비공개로 전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1 적담산
    작성일
    17.06.07 14:26
    No. 22

    작가분이시라고 하셨는데, 전달력이 왜 이렇죠.
    제목은 자극적으로 쓰셔놓고, 내용에서는 한 발 빼는 스타일이신가.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7.06.07 20:26
    No. 23

    지나가는 전공자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단군신화는 신화입니다. 신화라는 갈래의 성격을 모르신다면 공부하세요. 어그로끄는게 보입니다.
    단군신화를 1차적으로 해석하는건 멍청하다는 증거입니다.
    하늘을 믿는 부족이 기존에 있던 곰을 추종하는 부족과 호랑이를 추종하는 부족중 곰을 추종하는 부족과 결합한 이야기가 단군신화입니다.(토테미즘)
    세계 모든 신화가 다 말도 안됩니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7.06.07 21:54
    No. 24

    웅녀. 곰부족의 딸.. 호자. 호랑이부족의 아들.. 단군신화에서 웅녀와 호랑이는 곰부족의 딸과 호랑이부족의 아들이야기입니다.
    박혁거세 신화에서 알에서 태어났다라는 구절은 아이를 알과 비슷한 껍질(요람)에 담아두었다가 꺼내는 과정을 미화한것입니다.
    즉 신화는 백성들에게 '우리 지도자인 왕은 이렇게 (신격화해서) 모셔야 할분들이다.' 하는 의미인거죠.

    정치적인 목적하에 신성시하고 신격화한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역사학적인 자료로서 부적합한 부분들이 많아서 거짓말과 같은 신화들이 탄생한것이죠.
    유대인의 역사서에 보면 모세의 기적이나 하늘에서 내려온 식량 물을 퍼올렸더니 포도주가 되는 현상역시 과도한 신격화의 한 장면이죠.
    유대역사서가 성서로 변하고 신성한 종교의 핵심이 되는것처럼 말이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7.06.08 12:10
    No. 25

    신화가 뭔지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던가
    어그로던가...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6.10 08:24
    No. 26

    아래 다른 댓글로 답변 남겨놨습니다.
    단군고기를 인용한 기록 중 조금 앞서 있다 하여 일연의 삼국유사를 쳐주고 있으나 일연조차 단군신화라 하지 않았고, 인용되었다는 그 단군고기의 내용을 역대로 모두 건군사화로 일컬어 왔습니다.

    일제시대에 비로소 단군신화라 칭해졌습니다.
    그런데 그게 맞다고 옹호할 대상인지부터가 의문입니다.
    그런데 그걸 신화가 뭔지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다른 댓글에서 확인해주시고,

    일연만이 불교적 관점으로 곰이 사람이 되었다고 하였을 뿐, 오히려 제왕운기 세종실록지리지 등 여러 기록에선 삼국유사가 인용하여 전하는 단군고기의 내용에는 곰이 사람이 되었다는 표현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라라.
    작성일
    17.06.09 08:15
    No. 27

    과장된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단군 자체를 부정 하는건 웃기네요. 어느 나라나 뿌리에대한 이야기는 전설과 신화예요. 그렇다고 부정 하지 않죠. 오히려 그런 뿌리에 대한 이야기를 극뽕이니 뭐니 날조니 뭐니 이러며 부정하는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중국이나 일본의 선동에 넘어간걸로 보이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6.10 08:34
    No. 28

    잘못된 의도로 만들어진 신화 즉 본래는 건군사화로 전해지던 내용을 그것도 여러 기록이 관점이 아니라 일연만의 주장을 차용해서 신화로 만든건 일제입니다. 그 전에는 단군신화라는 단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제가 만들어 놓은 개념을 맞다고 옹호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본래는 곰이 사람이 된 것이라 말하는건 삼국유사 뿐이고, 이 또한 왜곡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설사 맞게 전하였다 하더라도,

    단군고기를 인용하여 전하는 세종실록지리지, 제왕운기, 응제시주 등에선 곰이 사람이 되었다는 표현이 존재하지 않고, 환웅의 딸이 인격화 되어 단군을 낳은 것으로 나옵니다.

    일제는 다른 여러 기록보다는 제왕운기와 거의 비슷한 시기지만 조금 더 오래 되었다는 이유로 불교적 관점이 많이 들어가 이후로는 인용되거나 하지 않고 있는 곰이 사람이 되었다는 설을 부각시켜 그것이 상식에 맞지 않는 점을 이용하여 다시 부정적으로 확대교육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단군신화라 한 것입니다.

    단군신화가 아니라 단군의 건군사화로 정상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다른 기록은 사실상 참고정도로 격하 시키고 삼국유사의 내용만 부각시켜 사화를 신화화 시켜 전에 없던 말인 '단군신화'라 칭하는 그 자체가 우리가 만들어 낸 우리의 개념이 아닌 일제의 개념인데 그게 맞고 그걸 옹호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JAMSESSI..
    작성일
    17.06.10 00:39
    No. 29

    본글 읽어보니 같은 논리면 삼위일체론은 예수의 죽음 훨씬 이후에 만들어진 개념인데 그러면 기독교/천주교 다 사기인가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6.10 08:04
    No. 30

    이 글을 한번 보시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8316

    저자는 "단군신화라는 해괴한 용어는 , 은 물론, 등 관찬사서, 그리고 수많은 유학자들의 문집에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중간본(1512)의 내용은 매우 왜곡·축소된 것이라 했다. 저자는 (1454)에 나오는 단군의 건국사화(建國史話) 내용을 소개해 놓았다.

    "단군고기(檀君古記)에 이르기를, 상제(上帝) 환인(桓因)이 서자(庶子)가 있으니, 이름이 웅(雄)인데, 세상에 내려가서 사람이 되고자 하여 천부인(天符印) 3개를 받아 가지고 태백산(太白山) 신단수(神檀樹) 아래에 강림하였으니, 이가 곧 단웅천왕(檀雄天王)이 되었다. (환인의) 손녀(孫女)로 하여금 약(藥)을 마시고 인신(人身)이 되게 하여, 단수(檀樹)의 신(神)과 더불어 혼인해서 아들을 낳으니, 이름이 단군(檀君)이다. 나라를 세우고 이름을 조선(朝鮮)이라 하니, 조선, 시라(尸羅), 고례(高禮), 남·북 옥저(南北沃沮), 동·북 부여(東北扶餘), 예(濊)와 맥(貊)이 모두 단군의 다스린 (지역이) 되었다.(후략)

    (檀君古記云, 上帝桓因有庶子, 名雄, 意欲下化人間, 受天三印, 降太白山神檀樹下, 是爲檀雄天王. 令孫女飮藥成人身, 與檀樹神婚而生男, 名檀君. 立國號曰朝鮮. 朝鮮, 尸羅, 高禮, 南北沃沮, 東北扶餘, 濊與貊, 皆檀君之理.)."

    저자는 "에는 단군의 건국사화가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일제강점기인 1920년에 '단군신화'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둔갑시켰고, 그 이름으로 300여 논저가 나왔다"고 했다.

    저자는 가 '단군신화'로 둔갑하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책에 설명해 놓았다.

    "1894년 도쿄 제국대학의 시라토리 구라키치(白鳥庫吉) 교수가 에서, '에 나온 단군사적(檀君史籍)은 한국 불교의 설화(說話)에 근거하여 가공(架空)의 선담(仙譚)'이라 하였고, 단군과 단군이 세운 조선의 건국사화(建國史話)를 '설화에 바탕을 둔 불교 이야기'로 조작하였으니, 단군사적을 첫 단계에서 '단군설화(檀君說話)'로 만들었으며, 이어 케이오 의숙(慶應義塾) 출신 나카 미치요(那珂通世)는 에 나온 내용을 두고, '승도(僧徒)의 망설(妄說)을 역사상의 사실로 삼은 것'이라고 하여 사화를 허구(虛構)로 만들었고, 이어 1897년 라는 논문에서 '단군왕검은 불교 승도의 망설이요, 날조된 신화(神話)'라고 하였으니, 단군사적을 이른바 '단군신화(檀君神話)'로 만들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6.10 08:13
    No. 31

    위에 댓글 단 부분.
    복불하다보니 이상하게 생략되는 부분이 있군요. 위에 11454라고 되어 있는 부분 앞에 '저자는 세종실록 지리지'에 나오는 건국사화...라고 출처가 되어 있습니다.

    제왕운기에도 마찬가지 관점이 담겨 있죠.

    즉 제 관점은 일제가 신화로 둔갑시켜놓은 것을 왜 신화를 배우거나 접하면 안되느냐는 식의 접근을 왜 우리가 해야 하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애초부터 신화 비스무리하게 접근하는 건 일연 정도 였다는 말입니다. 그게 대세고 그게 정론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그런 일연 조차 단군신화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단군신화가 맞는건데 제가 딴지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이게 일제에 의해 사화가 신화로 바뀐 것이라 보고 있고, 곰이 사람이 되었다라고 보는 관점과 그걸 또 가르치는건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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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작성일
    17.06.10 08:30
    No. 32

    단군신화는 말 그대로 신화일뿐입니다. 신화를 다큐로 생각하고 글 쓰시니 어그로란 말까지 나오죠.

    단군시대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과 가설들이 나오고 있으니 단군신화시대에 관심있으면 그쪽으로 책들 읽으면 됩니다.

    학문으로 정립되지 않고 여러학설과 가설만 난무하지만, 기록이 없죠. 기록이 있더라도 증명되지 않은 학설 또는 가설이죠.

    교과서에는 학설과 가설을 기재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화로 언급하고 교사들이 신화를 가르치면서. 각자의. 생각을

    가르치는 것이죠. 신화조차 없으면. 수업시간에 언급할수조차 없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JAMSESSI..
    작성일
    17.06.11 15:28
    No. 33

    로마 건국도 시대를 거쳐서 신화가 만들어진거고 크리스챤만 해도 북방민족이나 다른 종교의 신화들을 짜집기나 모방해서 만들어진 축제나 신화가 있고 시대를 거쳐 해석이 여러번 바꿔지는데거 아십니까? 건국기나 큰 사건들이 신화로 바꿔지는 건 전세계 공통적으로 당연한건데 예를 들자면 일본의 야마토국&'천황'(일왕) 신화, 로마 건국 신화, 성경의 모세 홍해가르기, 등등.
    그 나카 미치요 뭐시기라는 사람과 같은 논리면 일본 신화는 명백한 사기이며 천황은 신이 아니고 그냥 일왕이라는 겁니다. 신화가 뭔지 모르고 생각없이 인터넷 지식을 투척하면 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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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호서(好書)
    작성일
    17.06.17 23:22
    No. 34

    사학계에서 고조선을 신화시대로 만든다는 말 자체가 금시초문이네요. 단군신화, 고조선 등을 신화로 취급하고 사실로 여기지 않았던건 일제시대 일본 사학자들이였고, 이병도가 삼국사기 초기기록과 고조선 등에 대하노실증적인 연구를 해봐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후 연구가 지속되었고, 고조선이라는 국가는 애초부터 실제의 국가로 가르쳐왔습니다. 단군신화 역시 단순하게 내용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해석하고 역사적인 의의를 부연하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많이 잘못알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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