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륜적인 글은 문피아에서 제재를 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육을 먹는 이야기, 흑점의 이야기는 이전에도 소설과 드라마에서 다루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며칠 전에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읽었습니다. 현재 문피아에서 연재 중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글은
주인공이 여자를 이끌어 인간 정육점으로 데려가 몇 푼을 받고 넘긴 후 여아를 도살해 나온 인육을 가져다가 며칠 간의 식사로 "맛있게" 먹으면서 아무런 가책도 없고, 굶지 않아 다행이며, 종종 이런 행운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생각만을 합니다.
악당이 나쁜 짓을 하는 와중에 식인을 하다가 주인공에게 징치되는 것은 그래도 좀 나은데,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식인을 하는 것은 아무리 픽션이라도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요즘 권선징악의 글이 홀대를 받고 갑질하는 소설이 인기가 있더라도, 이건 너무 심한 것이 아닐까, 장르소설이라 할지라도 독자를 좋은 쪽으로 인도하지는 못할 망정, 이렇게 막장으로 가도 되는 것일까 회의감이 듭니다.
물론 "수십 수백명을 쓸어버리는 게임과 소설도 있는데" 몇 명의 소녀를 강간하고 나서 수틀리면 정육점에 넘기는 것 쯤이야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수십 수백 명을 쓸어버리는 일은 독자의 능력상 불가능한 일이지만, 소녀를 유괴하여 강간하고 식인을 하는 것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이런 글에 대해서는 문피아에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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