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작품은 장연훈 작가님의 신작인 환생천마.
처음엔 저도 읽기전에 이런 생각을 했죠.
설마 장영훈 작가님마저 회귀를 소재로 쓰는 것인가ㅠㅠ
아무리 회귀란 소재가 다른 소재보다 쓰기 쉽다지만 그래도 장영훈 작가님마저 회귀를 쓰시다니...ㅠㅠ
그래서 제목이 환생천마 인 것부터 솔직히 눈에 거슬리더군요.
그런데 이게 웬걸?
일단 맛보기로 1권까지 완독했는데 정말이지 오랫만에 사람 냄새나는 무협소설 읽기는 정말 오랫만이란 생각이 드네요.
벽씨가문의 아들이자 주인공인 벽리단이 회귀한건 여타 다른 소설들의 주인공들처럼똑같다고 볼 수있지만 그래도 장영훈 작가님의 소설은 역시 사람 냄새가 난다는 거 부터 자체가 틀리더군요.
물론, 다른 작품들을 비하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29세의 나이에 천하제일 고수가 되고 30세의 나이에 무림맹이 되어 강호를 통일했던 주인공이 철부지 파락호의 벽리단으로 환생했을땐 솔직히 속으로 아, 이 작품도 주인공이 어차피 예전의 기억을 갖고 있으니 좀 있으면 다시 쎄지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주인공인 벽리단도 그렇고 여주인 송화린, 거기에 광두까지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 때문인지 몰라도 똑같은 회귀라도 거부감 없이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래서 대가는 다르다라는 말이 나오는건가 십기도 하고.ㅎㅎ;
아무튼 회귀 소재에 거부감이 있으셨던 분들도 장영훈 작가님의 환생천마를 읽어보면 생각이 다르실겁니다.
사람냄새 나는 무협소설이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게 될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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