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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냄비에 물을 담아요.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
17.03.06 02:02
조회
735

그리고 버너에 올리죠.

일단은 물부터 끓입니다.

조금 끓기 전에 바로 건더기를 먼저 넣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차이가 있던데 저같은 경우에는 건더기의 작은 말린 고기가 우려져야 육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면과 스프중에 뭘 넣느냐도 선택사항이죠.

전 단연코 스프입니다.

면을 먼저 넣으면 면이 불지만, 스프를 먼저 넣으면 스프의 짠맛이 면에 코팅된다는....되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스프에요.

 

살짝 끓고나면 면을 투입합니다.

여기서도 고집이 나옵니다.

면에 가능한 손을 대지 않습니다.

그러면 면이 잘 풀어지지 않지만, 대신에 면이 불기 전까지 조금 더 오래 끓일 수 있거든요.

 

국물 색은 역시 빨개야 제맛이죠.

하얀국물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얼큰한 맛이 제격입니다.

특히나 야밤에는요.

정신이 빠짝 들거든요. 커피보다 나아요.

내일 아침이면 얼굴이 붓겠지만 뭐 어때요.

 

오늘도 야밤에 꼬들꼬들한 면을 한 입 먹으러 갑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42 류판산맥
    작성일
    17.03.06 05:47
    No. 1

    저도 스프 먼저 넣어요. 그리고 충분히 끓으면 라면을 넣고 면을 젓가락으로 충분히 들었다 놨다를 해 주죠. 그러면 골고루 익어요. 어느 정도 익으면 김치를 넣어요. 김치가 살짝만 익으면 씹히는 맛이 좋으니까. 다 되면 티비를 틀죠. 그렇게 침묵의 세계를 깨워서 후루룩 거리며 먹어요. 산속에 눈이 나리고, 바닷가에 비가 올 때에도 흐드러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7.03.06 08:36
    No. 2

    저도 스프 먼저 넣습니다. 스프때문에 계란이 먹기 좋게 뭉쳐지거든요. 근데 요즘 달걀 좀 비싸졌습니다.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AGWA샷
    작성일
    17.03.06 10:11
    No. 3

    옳은 선택입니다. 항상 스프를 먼저 넣어야 쫄깃한 면을 맛볼 확률이 올라갑니다. 중요한것은 물의 온도인데, 스프를 먼저 넣으면 끓는점이 올라가지요. 그러면 면의 겉과 속의 익는속도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되고 더욱 쫄깃한 식감을 느낄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면을 들었다 놨다 하는것은 쫄깃함이 아니라 꼬들꼬들한 면을 원할때 사용하는 방법이지요. 여러가지 과학적인 원리가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그럴 확률이 높아질뿐이라는 말이 하고 싶었던 건데, 갑자기 왜 여기다 이런 설명을 늘어놓고 있는지 제 자신을 이해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뭔 소리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7.03.06 11:22
    No. 4

    저도 면은 손대지 않아요.
    TV에선 휘휘 젓고, 면을 들어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던데 이상하게 라면 처음 끊일 때부터 지금까지도 스프랑 면은 처음 그대로가 놔두는 것이 더 맛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지니
    작성일
    17.03.06 11:23
    No. 5

    이 글을 보니 라면이 먹고싶어지네요~
    저도 빨간 국물의 라면이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7.03.06 14:09
    No. 6

    말린 고기는 고기가 아니라 콩일 텐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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