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부터 봄농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밭을 갈고 퇴비와 비료를 치고 이랑을 짓고 검은 비닐을 씌우고.
그렇게 보름쯤 지나면 감자를 심고 고추모종을 심고 무 씨를 뿌리고 할겁니다.
그렇게 또 한달쯤 지나면 논마다 물을 가득 가두어 삶고 모를 심겠죠.
아침먹고 나서면 해가 질때까지 일할 시기입니다. 사실, 수확철보다 이 시기가 가장 바쁩니다. 결실보다는 준비가 더 힘들기 때문이죠.
계절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기보다 일할 시기가 다가왔다는것에서 더 깊이 느낀다는게 왠지 울적합니다.
다만 오늘은 치맥을 하여 감수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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