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실이라는 것은 본래 중국의 매실 종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매화나무에서 나는 황매실과는 다르다.
즉 우리가 청매실로 알고 있는 푸른 색의 매실은 일본산으로 덜 익은 상태의 풋매실로 불러야 마땅하며, 이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중국산 청매실과 구분해야 한다.
풋매실은 독성분이 있어서 잘못 먹게 되면 복통 및 설사를 동반하며 썩 몸에 좋지 아니하다. 단 매실청으로 담그게 되면 몇달 후 이 독성분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런 점은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애초에 다 익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며, 영양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다 익은 상태의 황매실에 비해 확연하게 불리하다.
따라서 다들 청매실로 알고 있는 풋매실을 구입하여 매실청을 담그는 동안 우리 문피아 문우들만큼은 황매실로 구입하여 담그길 추천한다.
구연산과 같은 이로운 성분이 최대 3배가량 차이나며, 독도 없으며, 맛과 향이 우월함에도 잘못된 지식으로 그보다 못한 풋매실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우리는 그 덕에 황매실을 더 싸고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발효원액이란 식으로 부풀리는 것은 맞지 않고, 매실청은 그냥 설탕이 반섞인 매실로 보면 되겠다. 발효되어봤자 극히 일부분...
어떤 음식을 하게 될 때에 매실원액을 소량 섞게 되면 맛도 풍부해지고 상온에서의 부패가 확연하게 느려지므로 이런 부분의 활용도 좋다. (김밥같은 도시락 류에 특히 좋다)
문피아 문우님들은 황매실 드십시다!
TIP!
오픈마켓에선 황매실을 6월 또는 그 이전에 예약판매 하시는 분들이 있다. 과실이 다 익고 나면 오래 지나지 않아 썩게 되어 자연낙과 하는 경우가 많아 황매실은 미리 예약하여 수확 후 직배송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다 익은 황매실을 구입할 때 신선도가 중요하다는 뜻.
농부 입장에서도 풋매실을 다량 구매하는 사람들 덕분에 몰아서 따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고, 뭘 좀 알고 황매실을 구입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덕을 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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