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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7.03.21 10:24
조회
940

청매실이라는 것은 본래 중국의 매실 종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매화나무에서 나는 황매실과는 다르다.


즉 우리가 청매실로 알고 있는 푸른 색의 매실은 일본산으로 덜 익은 상태의 풋매실로 불러야 마땅하며, 이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중국산 청매실과 구분해야 한다.


풋매실은 독성분이 있어서 잘못 먹게 되면 복통 및 설사를 동반하며 썩 몸에 좋지 아니하다. 단 매실청으로 담그게 되면 몇달 후 이 독성분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런 점은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애초에 다 익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며, 영양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다 익은 상태의 황매실에 비해 확연하게 불리하다.


따라서 다들 청매실로 알고 있는 풋매실을 구입하여 매실청을 담그는 동안 우리 문피아 문우들만큼은 황매실로 구입하여 담그길 추천한다. 


구연산과 같은 이로운 성분이 최대 3배가량 차이나며, 독도 없으며, 맛과 향이 우월함에도 잘못된 지식으로 그보다 못한 풋매실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우리는 그 덕에 황매실을 더 싸고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발효원액이란 식으로 부풀리는 것은 맞지 않고, 매실청은 그냥 설탕이 반섞인 매실로 보면 되겠다. 발효되어봤자 극히 일부분...


어떤 음식을 하게 될 때에 매실원액을 소량 섞게 되면 맛도 풍부해지고 상온에서의 부패가 확연하게 느려지므로 이런 부분의 활용도 좋다. (김밥같은 도시락 류에 특히 좋다)


문피아 문우님들은 황매실 드십시다!


TIP!

오픈마켓에선 황매실을 6월 또는 그 이전에 예약판매 하시는 분들이 있다. 과실이 다 익고 나면 오래 지나지 않아 썩게 되어 자연낙과 하는 경우가 많아 황매실은 미리 예약하여 수확 후 직배송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다 익은 황매실을 구입할 때 신선도가 중요하다는 뜻.

농부 입장에서도 풋매실을 다량 구매하는 사람들 덕분에 몰아서 따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고, 뭘 좀 알고 황매실을 구입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덕을 보는 구조다.


Comment ' 11

  • 작성자
    Lv.31 굉장해엄청
    작성일
    17.03.21 13:17
    No. 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또한, 설탕덩어리인 매실청이나, 매실음료를 즐겨 마시게 되면 쉽게 '지방간'이 될 수도 있죠....
    추가적으로, '지방간'의 원인 중 하나는 액상과당이 들어있는 모든 달콤한 음료들에도 해당됩니다... (설탕을 넣지 않은 무설탕 음료인데 달콤하다면, 들어있는 성분 중 액상과당이 있다는 뜻이고, 설탕과 액상과당은 화학적으로 거의 비슷한 종류입니다. 때문에 무설탕 이라는 과장광고에 속지 마시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3.21 18:07
    No. 2

    누군가는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오히려 더 안좋다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7.03.21 21:49
    No. 3

    과당은 간에서만 쓰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7.03.21 13:26
    No. 4

    황매실 진짜 달죠ㅎㅎ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3.21 18:07
    No. 5

    향도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3.21 14:51
    No. 6

    청매실이..그냥 덜익은거엿다니;;;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3.21 18:08
    No. 7

    예. 그냥 덜 익은 겁니다...문우님들은 황매실로 먹자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wei
    작성일
    17.03.21 23:25
    No. 8

    매년 매실을 담지만 황매실이 좋은데도 안사는 이유가 일부 사기꾼들이 살구를 황매실로 속이고 파는데 구별을 못하니 괜히 걱정되서 그냥 청매실사요.
    계속 청매실로만 담아서 익숙해서 그런것도 있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3.22 12:40
    No. 9

    오픈마켓 구매 만족도 100%인 곳에서만 사면 그나마 안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소미
    작성일
    17.03.22 09:09
    No. 10

    매실청 너무 좋아해서 저희집은 매년 담그는데..
    황매실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3.22 12:41
    No. 11

    사실관계를 알게 된지 저도 얼마 안되었고, 집안 식구가 점점 줄어들어 매년 담그던걸 이젠 2년에 한번꼴로 담그게 되었습니다. 황매실은 저희집도 한번밖에 사용해 보질 않았는데, 꽤 좋았으며 앞으로 쭉 이용할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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