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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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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가 뭘까요?

작성자
Lv.85 하품
작성
17.02.12 11:13
조회
1,406

헉, 나름 기사라는데, 그중에 피코라는 단어가 나왔네요.


‘피해자 코스프레'라네요.

이걸 한번에 못알아본 제가 문제가 있는건가요?


Comment ' 1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2.12 11:14
    No. 1

    태양의 기사 피코

    찬성: 9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2.12 11:29
    No. 2

    80년대에는 사내 남 男 자 세개를 써서

    男男 이렇게 써놓고 '응큼할 응' 이라고 불렀습니다. 반대도 있었죠.

    계집 녀 女자 세개를 써서


    女女 이렇게 쓰고 '앙큼할 앙' 혹은 '내숭떨 숭' 따위로 불렀습니다.

    이 80년대에는 한자를 만들어서 새로운 뜻을 내는게 신세대들의 풍미였지요. 그걸 지금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남는 단어는 내가 모르고 싶어도 알게되고, 사라지는 단어는 내가 알고 싶어도 사라집니다.
    피코도 남는다면 지금 알았으니 되었고, 사라진다면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인데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찬성: 2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19 수오
    작성일
    17.02.12 17:35
    No. 3

    사실 굳이 신조어를 만들 필요가 없었던 게
    계집 녀 자 세 개로 이루어진 한자는 이미 있었지요.
    姦라고...... 간음할 간 또는 간사할 간 이라고 씁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2.12 19:06
    No. 4

    간사할 간은 奸이며, 이것은 姦과 동자이지만 잘 쓰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성문제가 대두되면서 시끄러웠거든요. 그래서 간음하다는 뜻을 일부러 왜곡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신조어인 것입니다. 즉 있던 뜻이 옳바르지 않다 하여 일부러 왜곡한 글자이지요.

    농담으로 남학생이 소개팅에서 여자에게 姦을 앙큼할 앙이라고 썼다가 상대방은 간음할 간으로 알아들어서 뺨맞은 학생도 있지요. 여하튼 그게 중하겠습니까?

    어찌되었던 주안점은 그런 세대마다의 문화로 나오는 신조어따위를 알지 못한다고 하여 그것이 무슨 부끄러움이 되고 안다고 하여 그것이 무슨 자랑거리겠느냐는 뜻입니다.

    보고서에 '피코' 니 '일코'니 따위를 쓰겠습니까. 기껏해야 카톡이나 댓글이나 몰라도 상관없는 것들에 쓰이는 단어일진데 그게 뭐 그리 중하냐는 겁니다.

    앞으로 10년후면 또 다른 단어들이 만들어지고 또 사라지고 남을 것입니다. 재미로 쓰이는 신조어따위가 그렇게나 중한지 저는 잘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수오
    작성일
    17.02.12 19:42
    No. 5

    이미 있는 한자를 당시의 신조어라고 하시기에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이해했습니다. 근데 姦의 뜻에 대한 문제 제기 말고는 딱히 제가 뭐라 한 적이 없는데...... 왜 이런 장문의 댓글이 달린 건지 잘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칭챠오
    작성일
    17.02.12 12:00
    No. 6

    전 단위 피코 말씀하시는줄 알았네요...(ex 1피코그램=1조분의 1그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7.02.12 12:27
    No. 7

    아...그걸 생각해버렸네.
    일본개그맨 이름인 줄 알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02.12 12:45
    No. 8

    보쿠노 피코 이야기하는 줄 알았습니다.
    보쿠노 피코의 감상평에 문명 타임머신 감상평을 뒤집어 씌운 형태라 기억에 남네요.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7.02.12 16:59
    No. 9

    나만 그 생각한 줄 알았는데 아니라 다행이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bujoker
    작성일
    17.02.12 17:32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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