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포기자가 인구 10만명당 한국 1,680명, 일본89명, 홍콩25명, 그리스3명, 싱가포르431명 이라는 글을 봤습니다. 세계.. 제일이네요.
2014년 통계인데 지금은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국같은경우 한국 이민자들의 삶이 녹녹치는 않다고 합니다. 보통 세탁소, 청소업, 조경관리, 수리소 같은 영세 자영업같은데 취직해서 자식이나 손자세대를 위한 거름같은 생활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근데 왜 국적 포기자가 세계제일인걸까요. 저는 일본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여기나 저기나 정치인은 똑같은 놈들일테니까요.) 바로 옆 나라의 발전과 문화력에 박탈감을 느끼고 우리나라에 실망 하기때문입니다. 문화적 패배감때문입니다.
뭐 하나 일본에 비교해 보면 상대될만한 게 드뭅니다.
가장 영향이 큰 건 요식업과 시각 컨텐츠죠.
TV에서 돈까스맛집을 찾는 미국인에게 한국음식 맛있죠? 라고 묻자 "돈까스 한국음식 아닙니다. 일본음식입니다." 라고 정색하는걸 본 적이 있습니다.
라면을 먹어도, 김밥한줄을 먹어도, 오뎅한조각을 집어 먹어도, 그건 일본겁니다.
팥빵 없는 빵집은 없고, 편의점 도시락은 일본풍으로 장식되있습니다.
문제는 애니, 만화, 게임같은 시각 컨텐츠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샤프, 커터칼, 플라스틱지우개, 워크맨, 접이식 우산은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적힌 일본거죠. 지하철에서 자동개찰기를 통과할때마다 일본으로 넘어가는 사용료를 상상하게 됩니다. 들고 있는 디카는 일본기술이 집약되있고, 자동판매기에서 캔커피를 뽑으면 참 이것들도 일본거죠.
내가 사용하는 물건에 애정을 가지고 그 원류를 찾다보면 일본이 나옵니다.
내가 재밌어 하는 것에 향수를 느끼고 그 원류를 찾아보면 일본이 나옵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은 원수관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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