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품질은 주관적 요소가 많겠지만, 모두에게 공통되는 것이라면 전 3개를 꼽고 있습니다.
1. 소재
(소재가 얼마나 참신한가 등)
2. 문장 완성력
(외계어 남발여부, 맞춤법 표준어 준수여부 등)
3. 서사 전개능력
(전개구조가 계속 반복되는지 여부, 글의 전개가 납득이 가는지 여부 등)
문피아 유료 작품들 대부분이... 이 3가지 모두를 갖춘 작품은 없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작품 품질들이 퇴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다트 작가의 작품들을 봅시다.
플레이 더 월드 연재 당시엔... 소재 품질은 중 정도지만 문장 완성력에서 중상, 서사 전개능력에서 상을 줄 수 있었고, 문피아에서 탑을 달렸습니다.
하지만 지금 연재되는 디다트 작가의 모 작품은... 소재는 하, 문장 완성력은 중, 서사 전개능력은 중하에 불과합니다. 소재는 너무 지긋지긋한 것에... 참신성은 전혀 없고, 문장 완성력도 초심을 잃었는지 뒤떨어지고, 서사 전개능력도 어디서 뻔히 본듯한 내용만 반복되고 있죠.
근데 팔리긴 잘 팔려요.
왜? 다른 작품들도 형편없거든요. 비교우위죠.
x구군 모 사단의 일병이 되었다 가정해봅시다. 외박 나왔는데, 담합이라도 했는지 식당 메뉴판 가격들이 6천원에서 9천원으로 올랐어요. 음식의 맛도 담합을 했는지 죄다 형편없어요. 편의점 도시락도 동났어요. 배는 고프고, 위수지역 벗어날 수는 없어요.
매우 불합리해 보이죠?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x구군이 식당들을 어르고 달래던가(문피아 차원의 작품 품질개선 노력), 맛과 가격에 대해 군인들이 항의라도 할 수 있던가(독자들의 비평) 둘 중 최소 한 가지는 있어야 해요.
문피아를 봅시다.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되는게 있다 생각하시나요?
이젠 작품 관리하란 말도 안 할게요. 비평이라도 좀 활성화되게 해줘요. 뭔놈의 칭찬글 찬양글밖에 없나요?
p.s:전에 어떤 분이 '그나마 모 토렌트 사이트에서는 비평이 괜찮더라' 하셔서 가 보니, 말 그대로더군요...
이건 비참한 겁니다... 불법 사이트, 그것도 소설 공유하는 사이트의 비평글이 연재 플랫폼의 그것보다 수준이 높다는 건....
Commen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