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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
16.12.11 02:06
조회
1,388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잘 써져요?”

“요새는 뭐 써요?”


정도인데.

한 달 전부터인가


1주일 경과-회사 팀장님

“잘 써져요?”

“아니요, 요 며칠 막혀서 못 쓰고 있네요.”


2주일 경과- 광화문에서 친척을 만남

“좀 쓰고 있냐?”

“막힌지 2주 됨, 근데 나 촛불 건전지 다 떨어짐. 여유분 좀.”


3주일 경과-울산집에 감

“요새 너 하는 일은 잘 되냐?”

“음, 직장? 글? 어느 쪽 말하시는 검까. 글이라면 막힌지 3주째입니다.”


4주일 경과-회사 선배님들

“호호 요즘 뤠느 글 잘 써지고 있닝~”

“한달 째 안 쓰고 있는뎁쇼, 부벱붸베”

“까르륵~”



....................뭐랄까

잘 써질 때, 잘 써진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굉장히 부러운 듯이 보거나 물어보기도 합니다.

꿈이 있어서 좋겠다는 말은......... 질리도록 들었음.........


근데 안 써질 땐 이제 안 써지는 거로

농담 따먹기 할 정도로............




늙었군요.

나이가 들었어............ 하핫!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6.12.11 02:11
    No. 1

    전 요새 직장에서 부담을 많이 느껴서 그런지 글이 쉽게 나오는... 실력이랑은 별개로요 ㅇㅇ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2.11 02:31
    No. 2

    내 이야기에서 희망이 안 보일 때(사건 전개가) 쓰는 사람에게도 절망감을 얼마나 주는지 맛 봤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6.12.11 02:29
    No. 3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가 없죠... 요즘 글을 쓰더라도 찌뿌둥한 느낌이...ㅠ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2.11 02:32
    No. 4

    사실, 편하게 지내고 있는 건 아닙니다. 글 쓰겠다고 날밤 새는 건 여전히 똑같고, 써질 때랑 다른 건 남은 글자가 없다는 것뿐이죠. 먹는 것도 다시 비루하게 되었고요. (식욕 떨어져서)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1 견마지로
    작성일
    16.12.11 11:16
    No. 5

    어디서 어설프게 듣고 부자된줄 아는게 더 문제입니다. ㅜㅜ

    실상은 가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데. . .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2.11 11:41
    No. 6

    그리고는 소설 댓글에 이런 것이 달렸다고 합니다.

    A : "르대리님 화이팅!"

    B : "안녕하세요 인사과입니다. 조회수를 인사평가에 반영하겠습니다."

    C : "르대리. 어차피 글 쓰면서 컴퓨터 앞에 있을껀데 굳이 퇴근할 필요 없잖아?"

    D : "자재과인데 자재 언제 넣으면 되요?"

    E : "안녕하세요. 00물산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관련해서 협의 일정을 조율해야 할 것 같습니다. 010-xxxx-xxxx으로 연락바랍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39 앤서
    작성일
    16.12.11 20:54
    No. 7

    제가 글 쓴다는 걸 주변 사람들이 알았을 때 하는 말-----그러지마, 제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12.12 19:28
    No. 8

    저는 글 쓴다는 걸 주변에서 알았을 때 "글 다 썼니?" "출간은 언제 하니?" "책 줄 거지?" "대박은 언제 나니?" "네가 글을? 풋." "출간 하면 한 턱 쏴!" 기타 등등. ㅡ_ㅡ;;;;; 별로 썩 좋은 말 들은 기억이 없네요. 아니 글은 내가 쓰는 거고 출간이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닌데 왜 나보고 이러시는지 알 수가 없어요. 글 쓴다고 다 대박 치는 것도 아니고 금세 글이 공장에서 나오듯이 뚝딱 나오는 것도 아니며 자기들이 기여 한 것 하나 없으면서 왜들 그러는지...정말 화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12.12 19:30
    No. 9

    그리고 제일 난감할 때는 조금이라도 야한 글이나 끔찍한 내용 있는 글을 쓰다가 사람들한테 들켰을 때인데..... 좀 이상하게 보네요. 그게 말로 나올 때도 있고요. 아니 내가 글을 쓰는 거지, 무슨 살인이나 이상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보는지 모르겠고요. 이것도 화가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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