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지겹게도 우려먹는 주제들이죠.
이소룡이 일세의 풍운아이긴 합니다. 32살까지 살면서 그렇게 파란만장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죠.
아마 그가 더 살았다면 영화배우로서도 더 많은 기록을 남기고, 또한 많은 무술가들의 스승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이론을 연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만들어 훈련체계를 갖추는 등 알아볼수록 치열하게 살았죠. 심지어 자신의 무술의 본 바탕이랄 수 있는 영춘권마저 버립니다. 그의 무술의 근간이므로 사라졌다고 말할 순 없어도 불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벗어 제끼고 현대 종합격투기의 한 장을 열어냅니다. 주짓수와 극진가라데도 태동하고 있던 시기에 홍콩에서는 이소룡이 현대 격투기의 한 장을 연 장본인 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대단한 사람이죠.
그런데 이게 좀 과하게 많이 나갑니다. 이 부분은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발도술도 그렇죠.
참 많이 무려먹는 주제로 볼르그 글이나 유튜브 영상 보면 전세계적으로 넘쳐나는 주제중에 하나인데요.
차를 마시다 누군가 시비를 걸 때, 잠을 자다 쳐들어왔을 때 등 온갖 상황에 대비할 때 이 발도술의 매우 유용하죠. 항상 칼을 빼들도 다닐 수 없으니까요.
일본만 그러한가 하면 이 발도술을 가지고 중국무협에서도 많이 다뤘습니다. 쾌검술 하면 발도부터 시작한다고 나오죠.
뭐 아시다시피 이 부분도 굳이 설명은 필요 없을 겁니다. 뭐 당연한 거지만 칼집에 있던 칼이 검을 들고 자세를 갖춘 상태보다 빠를리야....당연히 없는 것이니 말입니다.
일종의 상황대처술? 물론 생사를 가를 수도 있으니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만 역시 이소룡처럼 좀 과하게 나가는...뭔가 좀 대단한게 더 있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20년전에도 이런 문제로 설왕설래 했었는데, 요즘 쑥 한번 둘러 보니 아직도 그대로더군요. 물론 매체는 달라져서 영상으로 사진으로 환상을 더욱 부추키고 있는 것만 다를 뿐...
아 서양에도 있군요. 서부시대 총잡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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