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광화문 광장에서 노래 부르던 전인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첨에는 막 화가 나다가 이제는 가슴이 답답하고, 서글프기까지 하네요.
화도 너무 많이 나다보면 어이가 없어지고, 슬픔이 느껴지는 단계로
진행되는 것처럼 말이죠.
위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내려가라도 내려가지 않는 어떤 분에게 충성을 아끼지 않는 모 당의 대표처럼
그 분에 대한 위로가 아니라,
그 분 때문에 화가 나고 답답해하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래도 95%의 국민들이 이 시국을 같이 걱정하고, 비슷한 생각을 공요한다는
것에서 안도를,
그리고 광화문에 나간 100만 못지 않게 나가지 않은 4,900만 국민들 대다수도
같이 마음속으로 촛불을 들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국민들 스스로가 서로에게 위로를 느끼는 그런 시절이 됐으면 하네요.
전인권의 노래처럼 말이죠.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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