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원두커피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두는 길어야 2주안에 향이 날아갈 뿐만 아니라 맛이 변질되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500g정도로 밀봉해서 갓 볶은 원두를 판매하는 업체것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편의를 위해 그라인딩 까지 해서 보내주더군요.

(이런집은 원산지별로 구입이 가능한 장점도...)

그러나 원두 그대로 사서 2주안에 매번 직접 갈아서 추출해 마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이게 참 귀찮죠.

갈아서 500g정도로 넣어서 파는것 보다는 차라리 티백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 티백으로 된 제품을 문의 하신분이 있었는데, 갈아서 추출까지 하는 과정이 귀찮으니 쉽게 원두맛을 즐기려면 밀봉한 개별 포장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수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갈아서 100g씩 소포장으로 파는 곳은 없는지도 궁금하고 말이죠.

[르웨느]

선물받은 커피머신..........이 수납장에 그냥 보관되어 있는 게 떠올랐습니다!

[[탈퇴계정]]

생두 사다가 솥에다 볶아서 손으로 갈아 드시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맛있을 지는 맛을 못 봐서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만,
저도 해보고 싶었는데 생두 구하기가 귀찮아서......
저는 현재는 믹스커피를 사랑하는 중입니다.

[주둥발이]

머신기 사고싶다

[마음속소원]

갈려진 원두는 냉동보관하시는걸 추천합니다

[DragonHo..]

저 방금 충격받았습니다. 여러분! 순간 입에서 육두문자 나왔어요.
풍운고월님의 게시글 보고 '드디어 나의 원두커피 덕후능력을 세상에 알릴때가 왔도다!' 라고 생각하며 신나게 글을 적다보니 3,000자가 초과되어 몇글자 수정해서 딱 3,000자로 댓글 등록을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그랬더니만!! '3천자가 초과되었습니다' 라는 시스템 메시지가 뜨더니 웹페이지가 자동적으로 새로고침되면서 내 모든 댓글이!!
사라졌습니다. 크헉!!

[리벤져]

나는 놀라운 원두커피를 알고 있지만 여백이 부족하여 이곳에 적지 않는다.

[DragonHo..]

멘붕상태이지만 그래도 풍운고월님에게 쉽고 편하고 저렴하고 보관하기 좋은 맛있는 커피 즐기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만 적고 작업이고 머고 쉴랍니다. 크흑..ㅜ.ㅜ

'더치 커피'를 아시나요?
흔히들 찬물로 1방울씩 장시간 추출한 커피를 더치커피라고 하지요.
사실 추출방법이야 두가지이고 더치커피의 시작은 네덜란드 선원이 일본 교토에 알린데다가 더치커피라는 이름을 일본에서 지어 상용화 시킨 커피.. 크흠.. 아무튼 이런 자질구레를 제외하고 짧게 적겠습니다.
카페에서 고가로 파는 더치커피는 사실 인터넷쇼핑몰에서 와인병에 밀봉되어 담긴 원액형태로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와인병을 냉장고에 보관하시다가 커피땡길때마다 꺼내어 다양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물에 설탕이나 시럽과 함께 더치커피를 섞으면 '더치 아메리카노', 맥주에 소량 섞으면 '더치 비어', 머그잔에 우유를 70%가까이 담고 전자렌지로 데워 설탕과 함께 섞으면 '더치 카페라떼', 동일한 방법으로 초코우유를 가열하여 섞으면 '더치 모카', 동일한 방법으로 바나나우유를 가열하여 섞으면 요즘 유행하는 '더치 바닐라라떼', 동일한 방법으로 가열된 우유에 캬라멜소스, 설탕과 함께 넣어 섞으면 '더치 캬라멜 마끼아또' 등등 쉽고 편하게 카페의 비싼 커피들에 버금가는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적었던 3천자에 댓글에는 '세계 3대 원두'와 '세계 3대 커피' 그리고 커피의 황제인 '블루마운틴'의 진실과 우리나라 커피업계의 현실 등등 다양한 정보도 기재했었지만, 도로아미타불이군요. 췟!

[카힌]

제가 팔랑귀인건지....더치커피 이야기를 해주시니까 급 땡기는군요...ㅎㅎ 향과 풍미는 어떠한지..

[DragonHo..]

일반적인 원두커피보다 더치커피쪽이 향이 진하고 강합니다. 그리고 깔끔합니다.
일반적인 커피에 비해 카페인과 칼로리의 양은 더 적은 편이구요.

참고로 위에 알려드린 방법말고도 더치소주, 더치맥주, 더치언더락, 더치에이드 등등 간단한 재료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여러모로 일반적인 원두커피보다 좋다고 봅니다.

[ForDest]

물 맛(?) 같은게 좀 나는데요...... 저는 취향적으로 싫어합니다 ㅎㅎ

[DragonHo..]

그것을 일명 '비율의 실패'라고 부릅니다. 카페라고해서 그들이 직접적으로 더치커피를 추출해 파는 것이 아닙니다. 개중에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산 원액에 물을 섞어 파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곳일 경우 물의 비율을 조금 높게 잡으면 물맛 즉 조금 맹한맛이 나게 되겠지요. 집에서 직접 배합해 마실때는 원액쪽에 비중을 많이 둘수록 진해지기때문에 그럴 염려는 안해도 됩니다.

[ForDest]

이런!! 그렇군요....

[[탈퇴계정]]

근처 카페에서 그냥 1L 사서 마셨는데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브랜드가 있나요?

[DragonHo..]

일단 더치커피를 마셔야겠다!하고 마음을 먹으셨다면 다른사람의 추천을 받는 것보다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쇼핑몰에서 '더치커피'를 검색하여 뜨는 여러가지 제품들을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의 입맛에 딱맞는 인생커피를 찾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것은 G*켓 SVIP 로써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ㅋㅋ

[[탈퇴계정]]

전 커피를 좋아하지 않지만 언젠가 더치 커피를 먹고 '아, 이거라면 조금은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뒷맛이 굉장히 깔끔하더라고요. 요약하면 추강!

[DragonHo..]

동감입니다. 제가 알기로 커피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 가장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더치커피일 것입니다.

[DragonHo..]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시 위장건강이 악화되어 카페인때문에 커피를 못드시게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되는 분은 이 글을 기억해두시면 됩니다.
비록 커피는 아니지만 커피의 맛과 향이 나는 것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볶은 민들레 뿌리 차입니다.
중요한것은 절대 민들레차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원두를 볶는 방식으로 똑같이 민들레의 뿌리를 볶아 가루를 내어 티백형태로 만들어진 조금 가격이 쎈 제품을 민들레뿌리차인데요.
반드시 볶은 민드레 뿌리차인지 확인하고 구매하셔야합니다. 다른이름으로 '단델리온 커피'라고 불리울만큼 커피의 맛과 향이 매우 흡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카페인은 전혀 들어있지 않을뿐만아니라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만성위염같은 질환을 앓으실때 찾아서 구매해 드시면 됩니다. 방법은 커피 티백과 똑같이 즐기시면 됩니다.

[DragonHo..]

위에 언급한 볶은 민들레뿌리차를 찾기 어려우실때 '단델리온 커피' 로 검색하면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모르긴 몰라도 작가분들중에 만성위염 경험해본 분들 여럿 계실것으로 추정됩니다.

[zacks]

진공 포장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10만원정도 하는데..
사놓으면 원하시는 양만큼 나눠서 포장해놓고 쓰시면 됩니다.
다른 음식재료들도 오래 보관하는데 도움이되고..

[지드]

친구는 원두를 볶은 상태의 500g을 사서.. 조그만 핸드그라인더로 그때그때 갈아서 모카포트로 내려 먹더군요. 얻어먹으면 차 맛있습니다.

[카힌]

가장 기본이고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지만.....부지런한 분들의 몫이죠...

[글도둑]

작게 하는 집 주변 커피점들은 원두 갈아 놓은거 소량으로 팔기도 하는걸로 압니다.

[ForDest]

가끔 비싼 생수가 손에 들어오면 그거로 커피 내릴때가 있는데요...... 더 맛있는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