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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손님온다
작성
16.09.30 16:12
조회
1,959

마구간(馬廐間)


<한글 맞춤법> 제4장 제4절 제30항 사이시옷 규정에서, 한자어로 된 합성어에 사잇소리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의 여섯 단어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도록 하였다. 

한자어 ‘마구간(馬廐間)’의 표준 발음은 [마구깐]으로 사잇소리가 개입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위 규정에 따라 ‘마굿간’으로 적지 않고 ‘마구간’으로 적는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표준 발음에 사잇소리가 들어간다면 표기도 이에 따라야 자연스러운데요...

‘위 규정에 따라’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고 ‘마구간’으로 적는다고 한 것은 어딘가 궁색해 보입니다. (곳간과 마굿간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세력을 얼마나 얻었는가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그 규정이란 것도 대중의 언어관습을 고려하여 정한 것이고, 여섯이라는 숫자는 절대로 손댈 수 없는 게 아닐 텐데 수십 년 동안 그 숫자를 유지하고 있네요...  

물론 예외가 많아지면 외울 때 머리가 더 아파지긴 하겠지만요.


Comment ' 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9.30 16:17
    No. 1

    국어 문제로도 잘 나오는 부분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발음에 사잇소리가 들어간다고 해도 표기는 원뜻 대로 하는 것을 찬성합니다. 그 편이 더 의미 전달에 있어서 명확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보전달의 측면에있어서 이점이 있지 않나 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6.09.30 16:33
    No. 2

    하긴 실생활에서 멀어지는 단어니 일리있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10.01 00:30
    No. 3

    한자어는 낱자의 발음으로 적는 것이 표준입니다.
    몇 개 그러지 않는 것은 예외를 인정한 것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손님온다
    작성일
    16.10.01 07:22
    No. 4

    네, 그렇죠. 사이시옷 규정은 알고 있습니다. 일단 순우리말이 들어가야 적용이 되죠.
    다만 마구간의 경우 대부분 사이시옷이 들어간 것으로 발음을 하고 표준발음도 마구깐으로 되어 있어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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