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끄적여왔던걸 올려보는데
독자분들이 SF에 취향이 있을지 없을지 아리송하네요.
SF라는 장르자체가 좀 마이너하고... 세계명작선 만큼
잘쓸 자신은없고... 소설의 큰 뼈대는 SF인데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수가 없고. 그냥 단번에
SF를 빼버릴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어찌해야할지...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랫동안 끄적여왔던걸 올려보는데
독자분들이 SF에 취향이 있을지 없을지 아리송하네요.
SF라는 장르자체가 좀 마이너하고... 세계명작선 만큼
잘쓸 자신은없고... 소설의 큰 뼈대는 SF인데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수가 없고. 그냥 단번에
SF를 빼버릴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어찌해야할지...
SF를 뭘로 상정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달빛조각사도 SF요소로 들어갑니다. 가상현실 캡슐이 나오니까요. SF는 그만큼 따지고 들면 범위가 가장 넓은 장르입니다.
그런 SF요소를 얼마나. 어떻게 이끌어가느냐가 문제인 것이죠. SF요소를 넣는다고 망하는게 아닙니다. SF요소를 '작가와 함께 떠나는 물리학.' 이나 '재미있는 우주의 법칙.' 이렇게 쓰니까 망하는거죠.
SF요소를 엄격하게 따진다면 현대 판타지 레이드물 대다수도 모두 SF로 들어갑니다. 그만큼 SF란 광범위하고 구분짓는 것 조차 모호할 만큼 엄청난 장르지요. 레이져광선총이나 쏜다고 SF가 아닙니다.
많은 SF작가들이 망하는것은 레이져 쏘는데 그게 무슨 원리로 발사되는지. 워프는 무슨 원리인지. 우주선은 무슨 연료를 쓰고 몇시간 날아가고 휴식은 뭘로 취하며, 음식은 뭘 먹는지. 이따위 것들에 대한 설명만 주구장창 나옵니다. 이러고도 인기가 있다면 그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마법이 무슨 원리로 작동하고 무슨 법칙이 있으며, 무슨 상황에서만 쓸 수 있다고 주구장창 설명하면 판타지도 망합니다. 파이어볼은 무슨 원리가 있고, 아이스 볼은 무슨 원리로 나가며, 썬더볼트는 무슨 원리라고 나오면서 마법 하나 쏠 때마다 원리와 응용과 현상과 세태를 설명하면 그걸 누가 보겠습니까.
소설이란 점을 명심하시고 그 놈의 법칙이나 원리나 응용이나 세태따위를 설명하려 하지 마시고 최대한 심플하게 넘어가게 만들고 캐릭터들의 사건으로 써 놓는 것. 그것이 SF입니다. 뭐 대단한 법칙이 있고 거기에 뭘 맞추어서 어쩌고 하는게 아닙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SF교과서가 아니라 소설이며, 소설은 캐릭터들의 갈등임을 잊지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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